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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도 말못한 고민 몇개
게시물ID : gomin_685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ZlY
추천 : 0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07 02:09:31
안녕하세요:) 잠도 안오고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현재나이 21살 여대생입니다.

전 초등학교 때 걸스카웃에서 왕따를 당한적이 있어요..

왜냐면 제가 많이 촌스러웠고 선천적으로 눈이 좋지않아 6살때부터 안경을 썼어요. 걸스카웃의 대부분은 거의 일찐 삘이 나는 아이들이었어요..

솔직히 제 성격이 많이 예민하지도 않고..딱히 별 생각없다가 초등학교도 졸업하고, 중학교도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후 부터 조금씩 깨달았어요..

제가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있다는것을요.. 사람이 많은 길가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땅만 보고 걷고, 잠시 앞을 보다가 다른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날보고 비웃는게 아닐까? 다른 사람에게 내 험담을 하는게 아닐까? 하고 불안에 떱니다..

중학교 말쯤에서 대 1초반까지 제 머리에서 모자가 내려온 적이 없었어요..남이 내 얼굴을 보면 어떻게하나 싶어서요..

지금은 모자를 벗고 다니지만 아직도 길가다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내 얼굴을 보면서 혐오스러워하면 어떡하지? 하고 안절부절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제 옷차림새는 제 용돈으로 해결하니 어떻게든 된것같습니다만,

외모는...

성형을 한다고해도 (눈만) 견적을 받아봤는데 저 같은 경우는 수술을 한다고해도 그렇게 커지진 않고 속쌍처럼 나온다고도 하시고, 앞트임도 불가능하다고...

그리고 만약 성형이 실패하거나, 나중의 부작용이 두렵습니다..

또 라식검사를 하러갔는데  제 눈이 매우 좋지않아(난시가 -5도) 완치는 어렵다고 합니다. 

아ㅋㅋ그리고 라식검사하시는 분이 제눈을 딱 보시더니 "라식(하는)기계가 안들어갈지도 몰라요^^;;"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냥 이렇게 살아야겠죠? 제 친구들은 제가 이런 고민을 하고있는지도 몰라요..

친구들이나 부모님 앞에선 늘 미련하게 웃고,어리석은 척하고, 아무 고민도 없이 살아가거든요.

왕따를 당했던것도, 다른사람의 시선이 두려운것도, 외모에 고민이 많다는것도 제 주위사람들은 몰라요ㅋㅋ

주절주절 풀어놓으니 조금은 편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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