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영국 셀라필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시절, 영국은 미국이 핵개발 지원을 허용하지 않자, 자체적으로 핵개발에 나서기 위해
이 지역 일대에 거대한 원자력 단지를 세웠다. 1950년 세워진 이곳에선 지금까지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3개가 발생했다(3,4,5)
또 어떤 보고서에 의하면 핵개발 당시 핵처리 시설을 만들지 않아 폐기물을 대량으로 바다에 방류했다고 한다.
이로인해 200kg의 플루토늄이 셀라필드 옆, 영국과 아일랜드의 사이인 아일랜드 해에 버려져있다고 한다.
1992년 Public Enemy, Big Audio Dynamite II, U2, Kraftwerk가 Stop Sellafield 란 노래를 낸적이 있다.
4위 카자흐스탄 폴리곤 지역
사람의 손길이 거의 없는 북부 카자흐스탄의 15만 평방킬로미터 지역 일대는 '폴리곤' 이라 명명되어 구소련 시절 핵실험 장소로 이용되었다.
때문에 이곳에서 150km 떨어진 세미 시의 사람들은 일요일 아침 진행되는 핵실험때문에 땅이 심하게 흔들려서,
토요일 밤에 보드카를 진탕 마셔 골아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바로 깰 정도였다고 한다.
거기에 이 지역 일대는 과거 70만명의 사람들이 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비밀리에 핵실험을 40년동안 진행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방사능에 무방비로 노출됬을거라고 과학자들은 예측한다.
3위 키르기스스탄 마일루우-수우
키르기스스탄 남부에 위치한 이곳은 매우 많은 우라늄이 매장되있어, 과거 구소련 시절 광산도시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그 잔해물들이 방치되어 매우 많은 지역이 오염되었고, 소련 해제 이후 키르기스스탄은 이곳을 관리할 여력이 없어, 방치되고 있다.
거기에 지진으로 인해 광산이 분열되면서 오염된 물이 강으로 흘러가는 등 주민들이 매우 위험한 상태에 노출되있다.
그러나 이곳이 위험하다고 알려주는 것은 단지 주의하라는 표지판 하나뿐이다.
1위 일본 후쿠시마
2011년 일본을 휩쓸었던 거대한 지진해일은 일본 동북부 지역을 말 그대로 파괴해버렸다. 후쿠시마 또한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체르노빌에 이어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레벨 7로 판정난 끔찍했던 사고로, 후쿠시마 원전은 쓰나미 5.7m를 막을 수 있는 거대방파제가 있으나
후쿠시마 원전을 덮쳐버린 쓰나미의 최대 높이는 14m였다. 그야말로 자연은 인류의 상상을 뛰어넘는 위력을 보유했던 셈이다.
거기에 당시 도쿄전력이 원자로를 포기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30시간을 망설이는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이 실수는 최악의 결과로 다가왔다.
이 사고는 일본 전역을 패닉으로 몰고 갔을뿐 아니라, 전 세계가 원자력에 경각심을 갖게 했다.
前 미 국가경제회의(NEC)의 위원장이자, 현 하버드대 교수인 로렌즈 서머즈는, 유감스럽지만 이 사고로 인해 일본은 매우 가난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일본은 심각한 전력부족을 겪고 있으며 국민들은 전기를 아껴쓰자는 운동을 하고 있다.
실제로 대지진 여파로 일본 GDP의 1%가 허공으로 날라갔다. 거기에 국민들의 불안 또한 계속해서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이 레벨 7의 끔찍한 사고가 해결되지 않고 현재 진행중이라는 것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