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없어서 재미는 없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해요!
저는 대구에서 거주하고있는 21살 학생입니다.
오늘 가족끼리 파전에 막걸리한잔 하다가 뉴스에서 북한얘기가 나오면서 정치이야기로 흘렀어요.
오유는 고2때부터 했구요. 베오베를 통해 정치글도 많이 봤습니다.
네, 저희 아빠 대구사람이에요
모든 대구시민이 그렇진 않겠지만 당연히 대구는 ㅂㄱㅎ지 하면서 ㅂㄱㅎ 뽑으셨구요...
(아빠가 구미에서 공장매매를 하셔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오유에서 많은 정보와 답답함을 접하던 저는 2차 대선토론이후 아빠에게 넌지시 물었어요 도대체 왜 ㅂㄱㅎ를 뽑으려 하냐고
그때, 넌 정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얼마나 많은 대통령시대에 살았냐면서 정치를 말하려면 끝이없다 하면서 ㅇㅈㅎ후보를 욕하셨어요 꼴보기싫다고
알고 말고를 떠나서 그 토론을 보고있자니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제일 답답한건 저였어요
저는 제대로 된 정보도 모르고 마냥 아닌건 아닌거지 하는 아빠랑 똑같은 그냥 입장만 다른 사람이더라구요.
엄마는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으시다며 듣는 것 조차 싫어하시구요...
아빠는 저를 완전히 무시해버립니다.
예를들어, 너같은 어린애들은 모른다. 정치얘기는 너네랑 하는거 아니다. 뭐 알고나와라
맞는말이에요, 전 잘 몰라요 알고싶어요 정치. 옳고 그른 정보판단 어디서 어떻게 할 수 있는거에요?
ps. 오유에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또래분들 많을거라고 생각해서 용기내 작성했어요. 저희에게 도움을 주세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