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한마디라는 드라마가 최근 방영을 시작했다 드라마를 끝까지보는일이 흔하지않은 내가 굉장히 끝까지 재밌게봤던, 우결수를 집필했던 하명희작의 작품. 기대하고 또기대했다. 그리고 방영후 뉴스반응을 살폈다.
웬걸, 불륜미화까지 하냐는 댓글이 주를이뤘다. 어이가없군. 적어도 시놉시스라도 읽어봤으면 저런소리가 나오지않는다. 이드라마는 다른드라마와는 달리 외도의 시작이아닌 외도의 끝에서 줄거리가 시작되니까(소재는 뻔하나 다루는방법이 역시 참신하다) 애초에 불륜미화 드라마가 아니라는 소리다.
그리고 불륜에관한 드라마를 또다른 방식으로 참신하게 쓴것=불륜미화 라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지 알 길이 없다. 불륜 소재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현대사회에서 불륜문제가 들끓는거라는 주장도 있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에서 동성애를 다뤘다고 마치 그 드라마를 보면 아이들이 동성애자가 된다는 개념없는 크리스천이나 다른 사람들의 주장과 성인 AV를보면 성욕이 올라 성범죄가 성행한다는 여성부의 주장과 지금 이상황은 다를바가 없지않은가?
애초에 방송사는 시청자들에게 시청의 자율권을 부여해주었고, 보기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다. 막상 보지도 않았으면서 어이없는 악플을 달며 여론형성을 하는 위선자들이 참으로 역겨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