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 저놈 무슨 곶감 빼먹듯 하나씩 빼먹는 걸 보고 있자니
마틴 니묄러의 시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아.... 주어는 '나'입니다. 아시죠?
국민이 일*충들에게 꺼지라고 할 때 나는 침묵하고 있었다.
나는 *베충이 아니었으니까.
국민이 김직원을 몰아세울 때 나는 잠자코 있었다.
나는 김직원의 오빠가 아니었으니까.
국민이 사이버사령부 간판 내리라고 할 때 나는 프랑스어로 시장을 개방했다.
나는 사이버사령부처럼 우리 말로 댓글을 못 쓰니까.
국민이 제 손으로 증거 찾아 눈 앞에 대령할 때도 나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나는 청와대 행정관이 개인적 일탈을 했다고 알고 있으니까.
국민이 내게 왔을 때, 아무도 나를 위해 구국의 결단을 내려줄 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