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는 별로 좋다고 못느꼈거든요.. 깊이가 없어보인다고 해야되나.
근데 유튭에서 MBC 채널을 발견하고 MBC 파업 이후 무한도전 재개한 걸 정주행하고 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무한도전 변했네요. 재미있네요.
하하vs홍철 편에서 갑자기 두 사람이 쭉 큰 것 같아서 뿌듯하고, 300화 특집에서 서로 추억 되새기는 것도 너무 보기좋고, 하와이 특집에서 무섭다고 빼는 모습도 안보이고, 327화 뮤지컬 무한상사편 보는데 눈물나고..... 그나마 유재석이 정상인인 것처럼 보이던 집단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뿐 망가지는 게 두렵지 않은 예능인 집단으로 달리 보여요.
기냥, 무한도전 보시면서 갑자기 힘이 나서 글 끄적이고 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