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의 여자에요..
성격상 개드립 이런건 못 치구요.. 농담도 잘 못해요..
저는 워낙에.. 말하기보다 듣는 성격이고 소수로 있을때랑 일할때, 토론할때만 좀 얘기하는 편이고
단체로 막 술자리에서 농담따먹기 같은거 할때는 어떻게 치고 들어가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여자들하고 같이 있을 때도 그렇지만 남자들끼어서 단체로 같이 있을 때 특히 그래요..
술자리에서도 한 3~4명 모인 자리는 그나마 괜찮은데 그 이상에서는 그냥 입다물고 듣고 웃기만 하는 정도 좀 친해진 사람하고만 얘기하구요...
그러다 혼자 취하고... ㅠㅠ
사람을 싫어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모임이나 여행있으면 절대 빠지지 않구요.
그냥 그렇게 단체로 있을때는 제가 주목받는 것보다는 얘기듣고 웃고 그러는게 즐거워요..
그렇게 눈치보지도 않는 성격인거같은데..단지 농담따먹기같은걸 잘 못하고.. 리액션도 웃는게 다에요..
그래서 단체 생활에서 소수의 사람과 친해질 기회가 있으면 이냥저냥 소수로 지내고.. 아니면 그냥 혼자지내는 편이에요..
소수친구들 말고는 저를 찾거나 하는 사람도 없고 저도 필요없을땐 안 찾아요..
신동엽님같이 재치있고 농담잘하고 유머감각있는 사람이 너무 부럽고..
저도 조금은 그런 성격을 가지고 싶어요.. 혼자 있으면 너무 외롭거든요.. 나를 너무 들어내지 않으니까 사람들에게 오해도 사구요..
친해지기도 쉽지 않아요.. 저도 좀 여러사람하고 친해지고 싶고 .. 단체로 있을때 농담따먹기도 하고 싶고 같이 웃고 싶고 그런데..
제가 정작 다가가려고해도 사람들이 어색해하니까 다가가기도 쉽지않네요..;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해요..ㅋ
조언 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