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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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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외국인이 본 한국과 한국사람들!!!!~~~~~
번호:21674 글쓴이: 고구려!~
조회:1280 날짜:2004/02/29 08:19
예전에 올렸는데 못보신분들 보시구요, 전에 보셨던 분들도
밑에 안보신 내용4편정두 더 있으니깐 끝까지 보세요.^^;
(무지 길지만 진짜 잼있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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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우리말을 어떻게 생각할지 어떻게 들리는지 평소 궁금하셨던분들
보세요~(봐주시면 감사 -.ㅜ)
제가 주위에 외국인이 좀(아니 많이;) 있습니다. (집이 외국인 기숙사-_-; -_-a)
저는 그저 영국식영어, 미국식영어, 힌두어, 독일어, 스페인어,노르웨이어 등등 이런
거 구별;해서 들으려고만 했지 그들이 한국어에대해서 그리고 얼마나 알고싶어하는지
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점이 부끄러웠습니다-_-; 나이가 먹은뒤 영어에 조
금 귀가 트인지라; 몇마디 나누게 되었는데..그들이 가장많이 하는 질문중에 하나가
(한국어 쌩판모르는 외국인이..)TV를 보구나서 항상 "왜 한국어는 말끝마다 ~입니다
~ ,~니다~니다~로 끝나지? 도대체 그게 무슨뜻이지? 그리고 왜 그렇게만 하지?"
라고 제일 많이 물어봅니다. 음 대략 난감했습니다-_-;
한국어 쌩판모르는 외국인은 한국말이 그렇게 들린답니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그건 일종의 예의바른 언어다~존댓말이라고해~친구끼리는 그런말을 쓰지않아."
"그런데 내가 thank you라는 말을 배웠는데 고맙습니다라고 하는사람도 있고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무슨차이가 있지?"
"똑같은 thank you야.-_-"
"-_-..그럼 고마워는 뭐고 감사해요는 뭐고 고마울껄?은 뭐지?"
"(씨-_-; 어떤놈이 가르쳐줬는지;) 음;; 한국말은 디퍼런트-_-;엔딩이 많아."
이때 한국말을 공부하고하는 옆에있던 미국인왈
"음..내친구가 우리 여자친구, 우리아버지라고 하던데 뜻이 내여자친구 내아버지가
되는거야?"
".......-_-;;"(영어가 짧아 설명 못해줌;)
"나 난 나는 나의 나를 내가 제가 저는 저는요 제가요 제가말이죠 내가말인데......"
"전부다 me야-_-"
머 대화는 대충 이러했습니다; 왜 한가지 단어에 여러가지 문장들이 붙는지 굉장히
궁금해 하더군요..그리고 왜 뜻이 전부다 똑같은데;; 그렇게나 많은지에 대해서요
그리고 한국어 중급정도 되는 외국아이가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
가 msn으로 체팅도 하게 되었는데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걔한테 한국어로 문자
가 하나왔는데-_-"xx인뎅 걔저나번호 가르쳐주까?ㅋㅋ" 문자보낸애가몇살이냐고 물
어봤는데 22살이나 먹은뇬이-_- 외국인한테 그렇게 쓰다니 제가 챙피했습니다-_-;
그냥 줏어들은 이야긴데; 한국어가 어렵기로 세계2위라네요; 1위는 러시아어;
덧붙여 그애가 말하기를 한국말은 참 아름다운 언어같다고 통신상에서 속어를 너무
많이써서 한국말 배운게 소용없다구요..그말들으니 제가 부끄럽더라구요.
영어는 읽는정도가 잘해야 98%정도 밖에 안되지만 한국어는 누구나 쉽게 배우면서
100%읽기가 가능한 것 같아서 너무 좋다네요.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_-;
외계어는 쓰지 맙시다.-_-;
p.s: 저희집에 처음오는 영어권 애들이 가끔 멋모르고 밖에나가서영어로만
쏼라댑니 다-_-아무리 영어가 제2의 외국어라지만 최소한
그나라의 문화나 '안녕하세요'정도는 배우고 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_-a
우리 발음안좋고 영어못한다고 무시하는데 지들은 할줄아는 외국어도 없는주제
한국말시키면 응삼이처럼 말하는주제; 아뭏든 영어못한다고 주늑들지마시고
자긍심을 갖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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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 있는 외국인들에의한 경험에 의해서만 쓰는 것이므로 외국인들 전부다
그렇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지만요^^; 이점 염두하시고 읽어주세요~
제 주위엔 외국인이 무진장 많습니다-_-; 15년 가까이 섞여 살아왔거든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희집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인도사람들은 한국음식에
거의 손을대지 않습니다. 지네들 나라에서 가져온 향신료와 심지어는 쌀;까지 가져와
서 해먹죠. 훅 불면 날아댕기는 쌀인데..;; 우리나라쌀 참 맛있잖아요. 그
런데 굉장히 싫어해요-_- 찰지잖아요. 더운나라라서 그런지 쫀득쫀득하고 쫄깃한
맛을 싫어 하더군요. 라면하나를 끓여도 뜨거운 국물없이 푹퍼지게 쫄여-_- 끓여먹는
걸 좋아하고 한번은 '카우밀크, 카우밀크' 그러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소젖을 찾는 거
더군요;;;; 있을리가 없잖아요; 자기네 습관데로만 하려는 습성이 있지요;
걔네들이 보기에는 한국음식이 굉장히 특이하고 신기한가봅니다. 매번 이
게 뭐냐고 물어보지요. 두부를 보곤 항상 치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리고는 손도 안댑니다; 오로지 자신들의 음식만 먹으며 자신들의 음악만 듣고 즐기
지요; (인도음악은 주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뚥훍-_-송과 대부분 흡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나 어른이나 할 것없니 죄다 그런류-_-의 음악만 주구장창 듣습니
다.
아주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귀청이 떠나가도록 틀어놓는데 좋아라 춤까지 춥니다 밥
먹다말고-_-남들이 그걸듣고 괴로워 하건 말건 자기네들이 듣기 좋으니깐 남들도 좋
을꺼라 생각합니다;; 요즘 TV광고에 뚥훍송 나오잖습니까. 그걸 듣고는 막 뛰어오더
니 인도노래 나온다고 굉장히 좋아하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간혹가다 안그런 아이들도 있는데 그런애들은 정말 사고방식이 트여있거나 개
방적인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인도사람들은 대부분 손으로만 밥을 먹는다고들 알고
계시죠? 아니에요~ 어느 특정한 한지역에서만 그렇게 먹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주의할점은 왼손은 x닦는손이라서; 왼손으로 먹을 것을 건내주면 절대 안받
아 먹습니다;)
그들은 저녁에 운동을 하고 나서 바로 씻지를 않습니다; 발냄새가 진동을하죠;
왜그런가 했더니 인도는 무척 더운 나라기 때문에 저녁에 씻고 자봤자 땀에 흠벅 젖
는거에요. 그래서 꼭 아침에만 샤워를 하더라고요. 여긴 한국인지라 그렇게 할필요
없다고 땀을흘려서 냄새가 심하면 바로 씻는게 예의라고 그렇게 말을해줘도 습관이란
어쩔 수없는지 땀 질질흘리고 자구나선 아침에 씻더군요-_-; 요즘은 11월이라 추운데
도 꼭 같이 밖에 나갈때면 맨발에 슬리퍼만 끌고 나갑니다; 안추워서 그런가보다 생
각하면서도 그래도 안춥냐고 물어보면 덜덜 떨면서 춥다고 난리 칩니다;;
그러면서 안갈아 신어요; 참 습관이란;; 한번은 노래방에 같이 갔는데 어찌나 신기해
하고 좋아라 하는지; 한 인도애가 한국사람들은 다 노래를 잘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든데요.. 한국에는 이런 노래방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이들은 머리색과 피부색이 맘에 안드는지.. 우리가 얘들 속눈썹길고 눈이 유난히 크
고 예쁜것에 눈이 가는 것처럼(막상 얘들은 신경도 안쓰지만;) 피부가 자신들보
다 하얗다는것에 신기해하고 간혹 염색한 머리를 보면 예쁘다고 남발을 합니다;
한국제품에 굉장한 호의를 가지며 한국이란 나라를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한국이란
나라가 대단한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간혹 이들과 거리를 걸을때면
피부가 까맣다고해서 후진국에서 온애들이라서 그냥 무시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
다. 그럴때면 너무나도 화가납니다. 이들이 얼마나 정이많고 따뜻한 사람들인지도
모르면서 말이죠. 그리고 얼마나 똑똑한데요. 7살짜리 어린애도 영어를 자기네 모국
어처럼 구사하는 아이들입니다. 눈치도 굉장히 빠르구요. 그리고 불법취업하러 오는
그쪽 사람들을 제외하곤 관광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은 어느정도 살지않고는 못옵니
다. 그나라에서 정말 잘사는 애들이지요; 수상정도하는 높은사람의 자제들이 많이오
구요. 최소한 중산층 이상은 되야 한달정도 우리나라에 머무는 것이죠~
정말 잘사는애들은 생김해도 달라요; 약간더 뽀샤시하고 귀티가 흐르죠;
애나 어른이나 코카콜라 좋아하고; 군것질 거리 참 좋아합니다;
식당같은데가서 밥을 먹을라고 쳐도 참 애로사항에 꽃이핍니다;;;;; 비빔밥이나 조
금 먹을까 채식주의자도 워낙에 많아 집에서 뭐좀 먹이고 나오는게 상책입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반응좋으면 다른나라 외국인들에대해서도 몇마디 써서 올리
겠음다;
제 주위에있는 외국인들의 경험에의해서만 쓰는 것이므로 전부다 그렇다는것이 아님
을 염두하시고 읽어주세요^^;;
저희집엔 세계각국에서 외국인이 다녀갑니다. 이쯤되면 재밌게 살 것 같다고 생각하
실분도 계시겠지만 아 저는 괴롭습니다-.ㅜ. 어릴때부터 사고방식이랑 가치관이 이상
하게 형성이 되었다라고 할까요; 한국뇬;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외국뇬도아닌;;
(외국엔 한번도 나가산적이 없습니다;;)
저희집에 오시는 손님들도 대부분 한국사람 같지않은 사고방식을 가지신 분이 많이
놀러온뎁니다; 저는 하도 묻어 살아서 잘 모르겠는데 제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아뭏든; 쿨럭; 본론으로 들어가서.. 인도아이들과는 달리 다른 여러나라에서
오는 아해들은-_- 니네나라 요리 한번만 먹어보자 때써도 안해먹습니다-_- 곧죽어라
한국음식만 먹죠; 한국음식이 머가그리 궁금하고 신기한지 포크한번안쓰면서 죽어라
젓가락질배워서 밥만먹습니다; 외국엔 참 채식주의자가 많은데 우리나라 김치종류를
한번만 맛보면 아주 푹 빠집니다. 한 오스트레일이아 아줌마가 밥먹을때마다
'뷰티풀~뷰티풀~" 연발하면서 먹었죠-_-a
한번은 제가 먹어도 시어터진 김치를 영국애가 맛있다고 숟가락으로 퍼가서 밥에 비
벼먹을 정도니까요;
확실히 유럽쪽 아이들은 먼가를 배우고싶어하고 해보려고하는 진취적인 아이들
이 많습니다. 1~2년정도 한국에 머문 아이들은 지네나라 음식 찾지도 않습니다;
먹다남은 된장국에 밥말아먹고 마니까요; 그리하여 저희집 저녁상에선 한국음식을
지들 꼴리는;;;데로 먹는 아이들을 많습니다; 밥에다 토마토썰어넣고 식용유 라면
스프 뿌려서 비벼먹기;; 부침개 김치찌개 국물에 찍어먹기; 상추 젓가락으로 집어서
그냥 먹기; 오이 간장에 찍어먹기 등등;; 외국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음식은
여러분도 알다싶이 돼지갈비종류이구요 그다음이 김치입니다. 스페인에서 9년전쯤
에 6개월정도 머무른 사람들이 있었는데 완전히 잡식성입니다-_- 못먹는게 없어요;
청국장도먹지요; 족발에 개고가까지 먹습니다; 그런데 딱 한가지 못먹는게 있더라구
요 김이었습니다; 자기더러 한국음식 전부다 먹으라면 먹겠지만 김만큼은 죽어도
못먹겠다나요;; 다른나라아이들은 참 잘먹는데 유난히 스페인계통애들이 김을 못먹어
요; 그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외국애들 특징중 하나가 너무 잘해주면 기어오릅니다-_- 특히 유럽쪽 애들-_-
쟤는 원래 그런앤가보다~하고 나중엔 고마워 하지도 않습니다-_- 너무 잘해줄 필요가
없지요. 반면에 시키는일은 참 잘합니다; 대신 그이유가 반드시 설득력이 있어야합니
다. 얘네들은 굉장히 합리적인 애들이라서 지들 손해보는 짓은절대 안합니다-_-
우리나라 사람들 밖에서 외국인보면 그냥 무조건 외국인이라서 잘해주는 분들있지
요? 처음엔 외국인들도 저한테 말하길 참 친절하고 좋다고 말합니다. 그러다 한번이
두번되도 두번이3번되고 그러다보면 이게 아주무슨 봉으로 아는지; 나중엔 그사람더
러 이상하다고 말하더라구요-_-a 그리고 당연하게 생각해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주의해야할점 몇가지 더있는데 얘네들은 사람과 사람이 얘기할때 눈을 안마주
치고 얘기하면은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처음본분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얘기하는게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저도 잘 몰랐는데 우리는 친근
감의 표현으로 얘기하다가 등에 손을 잠깐 얹인 다던지 다리에 손을 한번 터억 올렸
다가 머 "잘있어라~" 한다던지(어른들;) 그러는데 그거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
다. 굉장히 싫어해요-_- 외국엔 누가 누구의 어디를 만지면서 얘기하거나
그런일이 없기때문에 아주 정색을 하더라고요-_-a
외국애들이 꼭 한번씩 하고가는 말중에 하나가 한국은 참 세이프컨츄리-_-라는 겁니
다. 오밤중에 밖에나가서 돌아다닐 수있는나라가 흔치 않다네요. 또 놀라는 것은
우리나라 인터넷속도와 컴퓨터 보급률을 보고 놀랍니다. "어? 후진국인줄 알았는
데 의외로 이런게 발달했네." 이거다 이거죠-_-
역시 얘기가 길어졌군요;; 또 반응 괜찮으면 기숙사 사진과 외국아이들 사진 올려보
지요;번외편과 함께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http://cyimg.cyworld.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d13001%2F2003%2F11% 2F5%2F1%2851%29%2Ejpg (주소다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이세요^^;)
전편에 쓰지못한얘기 생각난거 몇개더 끄적여봅니다^^;
저 고1때 대만아이들이 왔다갔는데 말로만 중국사람들 기름기많은 음식좋아한다고
들었지 저는 제눈으로 보고는 경악;을 했습니다.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을때였는데
기름 받아두잖아요. 하나둘씩 숟가락이 그리로 가더니 행여나 밥에 비벼먹을라고 그
러나 생각하면서도 움찔했는데; 그냥 떠먹더군여-ㅁ-; 말은 안통했는데 흐믓해하는
그표정이란; 보통 서양아이들이나 인도쪽애들 삼겹살 잘 못먹습니다. 비계가 많아서
그렇지요. 간혹 식성좋은애들은 잘먹구요; 근데 얘들은 잘먹는 정도가아니라 비계만
골라 구워먹고 살코기는 남줍니다;; 자 다른얘기로 화제를 바꿔서;
외국애들은 대체적으로 두상이 참 작습니다^^; 다리도 길고요.. 그래서 우리나라사
람들이 많이 부러워 하지요~ 눈도 크고 이쁘고..한번은 저희집에 방문한 한국분께서
대뜸 이스라엘 남자분을 보더니 "You face so small~" 라고 했나봅니다-_-; 그분은
칭찬이라고 생각해서 한말이겠지만; 얘들은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 이스
라엘 넘이 저한테 귓속말로 "저사람이 나한테 보자마자 얼굴이 작다고했어. 무례해-
_-." 라고 그랬거든요;
두상이작다=뇌가작다; 이렇게 생각하나봐요;(어디까지나 제생각;) 아뭏든 굉장히 기
분나빠합니다; 그리고 키크고 늘씬한 서양여자보다 아담하고 귀여운 한국여자들을 너
무나 좋아합니다; 동양여자에겐 서양여자에게는 없는 무언가 매력이있어 끌린다네
요..;; 저희집에 왔다가 눈맞아서 결혼한 외국남자애들 4~5명 됩니다;
흠~ 한국 인사예절이 굉장히 와닿는 모양들이에요.. 얘들은 우리가볼때 좀 어른한테
싹아지없이 손하나 까딱들고 '하이-_-~' 하잖아요. 우리는 어른가시면 자리에 일어서
서 고개숙여 인사하잖습니까. 그게 참 보기 좋다고 그러더군요. 한번은 아버지 손님
들이 가시기에 일어서서 인사했더니 뭔가하고 우루루 일어서서 같이 어설프게 고개를
숙이더군요; 상상해 보세요; 외국애들이 때지어 덩달아 허둥지둥 일어나서 고개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안냐가세~!@#$#!" 되지도않는 발음으로..; 귀엽습니다 큭큭
술자리에서 얘들과 같이 있다보면 술예절도 가르치는데 한번 가르치 놓으면 정말 잘
합니다. 우리는 술따라줄때 다 비어있어야만 채우잖아요.
얘들은 잔이 가득채워져있지 않으면 계속 따라놓습니다. 그게 예의라나요~
원샷이 영언줄 알았는데; 콩글리쉬더군여; 못알아 들어요;
(한번에 들이켜;정식영어는 '인원'이라고 한댑니다^^;a)
그리고 인도는 술문화가 발달하지 않아서(종교적인 문제도 있구요) 나이가 꽤찬
사람들도 술을 전혀 마시지 않습니다. 담배도 물론이구요. (그중에 좀 까진애들은 술
도잘마시고 담배도 피지만;) 아~ 또 방금 생각난건데; 인도사람들의 제스쳐중 하나가
참 특이한 것이 있어 사람들을 헷갈리게 합니다; YES도 고개를 절레절레; NO는 더 절
레절레; 옆으로 흔들지요;; 강약을 잘 파악하여 봐야합니다; 안그럼 실수하지요;
예를들어 "밥먹을래?" "절레절레;" 고개 흔들었다고 안먹는줄알고 밥 안주면 인도사
람들 또 숫기도 없어서 말도못하고 밥 쫄쫄굶습니다;;
음 사진만 링크한다는것이; 얘기가 또 길어졌군요-_-;; 생각나는데로 틈틈히 외국문
화와 한국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있는지 올려놓겠습니다;
한국에 오래머무른 베테랑외국인들에 대해서 끄적여볼까 합니다^^;
봐주시면 감사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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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좋습니다-_-; 많은분들이 흥미롭게 봐주시니..황송합니다 ㅜ.ㅡ 제주위에
있는 외국인들에의한 경험으로만 쓰는것이므로 이점 염두하시고 읽어주세요~또
제가 글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생각난데로 툭툭 튀어난온 글들 이해하시고봐주세요^^;
먼가 주제를 정하고 쓰려다가도 생각난 일들생기면 마구 갈기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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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래 머무른 혹은 한국을 너무 잘아는 외국인들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처음에 저희집에 왔을땐 다들 양키냄새;를 풀풀 풍기며 머 이런곳에 나라가 있긴있구
나 하는 한결같은 표정들입니다-_- 한~두달은 아침에 일어나면 계란부쳐서 빵이랑먹
고 시리얼에 우유부어먹는 여느 양놈들과 다를바없지요; 우유와 쥬스는 꼭꼭사다 채
워놓더라고요. 그리고 얘들은 아침에 세수를 하는 개념이없습니다;
샤워를 했음했고 안했음 안했지; 따로 우리처럼 얼굴만 꼼꼼히 씻고 그러진 않더군
요; 샤워 안하면 그냥 물만 쓱 묻히고 이 대충닦고 맙니다; 글구 정말 옷 디립따 못
입습니다-_-; 맨날 똑같은 옷만입어요.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여자애들중에 화장하
는 애들은 전혀본 적이 없고 정말 내츄럴합니다; 샤워를 하러 들어가면 제가있거나
말거나; 허리춤에 수건한장두르고 유유히 돌아다니고; 여자애들도 중요한부분만 살짝
가리니까요; 확실히 이쪽애들은 그런거에 개념이 없긴 없어요-_-자다가 전화오면 빤
스만입고 거실로 기어나오니까요-_-얘들 알몸 가끔가다 실수로-_-;; 보는데 이젠 무
감각합니다-_-;.. 한국에 오래머물던 외국애들도 이것만큼은 자기네들 습관데로 하더
군요.. 오래 머물던 애들은 아침이 시작하면 어제 먹던 찌개 남았나 안남았나 뒤집니
다-_- 그리고 밥을퍼서 참기름도 약간 뿌리고; 슥슥 비벼먹습니다; 그게 없으면 라
면을 끓여먹는데 한 오스트리아애는 양파썰어넣고 푹푹 삶아 먹더군요; 현재 저희집
에 가장오래 머물고있는 프랑스 남자애가 있는데 "아가씨 참이뻐요-_-." "전화번호
가 머에요."를 굉장히 잘 활용합니다-_- 특히 식당가에가면 남자애가 이쁘장하게 생
긴것이 서툰 말솜씨로 "아춤마 비빔밥촘 추세요." 이러면 아주 자지러집니다; 그때
"아가씨 참 이뻐요~." 한방 날려주면 그날 비빔밥 꽁짭니다-_-; 아주 속에 여우
가 들어 앉아있다니까요; 것참 저는 하두 외국인들과 섞여 살아그런지 얘가 이쁘장한
거지 뭔지그냥 귀찮은놈으로 밖에 안보이는데-_-; 춤추는 클럽같은데가서 여자꼬셔야
지 맘먹으면 한국여자들이 다 귀여워하니-_-..전 이해가 안갑니다; 한국나이로 19살
인데 26살짜리 한국여자를 사귀었으니깐 말다했죠;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국여자 쉽다
고 하는겁니다. 그럴땐 귀여워보이는 얼굴에 글고 외국인이라고 속지마세요; 속에 여
우가 100마리는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또 어찌나 게으르고 아무것도 안하는지 지가
쳐먹은; 그릇도 잘 안씻어 놔요. 맨날 저랑 싸우죠; 말이 유럽놈이지; 유럽놈도 도
유럽놈 나름입니다; 이런놈;은 하두 한국생활에 적응된 놈이라 납득이가게 설명을 해
줘봤자 못알아 먹습니다; 그냥 한국식으로 윽박지르고 하라고 지랄;을해야 합니
다; 눈치도 빨라져서 술자리에서 어찌나 곰살맞게 잘노는지; 저희아버지가 막걸리
를 좋아하시는데 막걸리에 가스를좀 뺀뒤 흔들어서 두손으로 따라드리고 뚜껑딴
막걸리를 반대편손으로 막아서 마구 흔들어 자기잔에 딸고 새끼손가락으로 휘
휘 저어서 고개돌리고 마십니다;; 상상해보세요. 눈퍼런 양놈이 술자리에서 그러
고 노는데 어느 한국사람들이 싫어하겠습니까. 한국에 오래머문 외국애들 특징
중 하나가 정말 한국친구들이 많습니다. 이상형도 한국여자로 눈이 맞춰져 갑니다;
전편에 말씀 드렸듯이 한국여자와 결혼한 애들이 4~5명 됩니다;
간혹 MSN으로 한국애들과 체팅을 하는데 'ㅋㅋㅋ'를 쓰는거에요;; 누가 가르쳐 줬냐
고 했더니 한국친구가 가르쳐줬답니다;(그런건 가르쳐주지맙시다-_-;나라망신입니
다;)
이 프랑스놈;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 드리자면 아버지는 이탈리아 사람이고 어머니
는 모로코 사람인데 프랑스에서 태어난 혼혈아 입니다. (외국엔 혼혈이 저희들이 상
상하는 것보다 더 빈번합니다; 미국아이하나가 어머니의 어머니는 이탈리아사람 아버
지의 아버지는 노르웨이사람 자기어머니는 어딘지 기억안나는데 하여간 다른나라사
람; 아버지도;; 그런데 자신은 미국에 태어난;;)
흑인들이 많은 곳에 살아서 마약하고 학교제대로 안다니고 사고치고 맨날 그랬답니
다. 저녁만되면 총질하고 강도짓하고 그런 동네서 살아서;(한국에 총없는 것도 참 보
기좋다고..우리나라 총허용됐음 니들보다 더했음더했지 덜하진 않는다고 농담했던 기
억이 나네요;;) 프랑스가 너무나 싫답니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프랑스는 예술의나
라 아름다운 곳 이런이미지 밖에 없잖아요; 얘때문에 저의 프랑스에대한 이미지는
다 망가졌어요; 글구 얘는 거의 왕따수준이었죠;
그래서 한국으로 쫓겨와 여기서도 사고도많이 치고 그랬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그속
을 압니까? 그래도 외국인인지라 그냥 그게 좋아서 다들 잘따르고 좋아해 주니깐 한
국이 너무나도 좋답니다. 영어도 한마디 못했는데 (프랑스에들 자존심이 엄청강해요
영어잘 안써요^^;) 한국와서 콩글리쉬만 죄다배워놔서;
샘샘~(똑같다;)거립니다; 이건 여담인데; 이탈리아계통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취향이 비슷하답니다^^; 하는짓 행동 사고방식등등^^;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여자들
은 한국여자들처럼 꾸미고 다니는 것 너무 좋아하구요~
아아-_-; 역시 얘기가 너무 길어졌습니다;;외국친구 사귀고 싶은분들 놀러오세요-_-;
한국말 가르쳐줄 사람만 있다면 다들 ok입니다;
재미있는일 있으면 생각나는데로 틈틈히 올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ㅁ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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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장 더 추가해봤습니다.^^;
http://cyimg.cyworld.nate.com/common/file_down.asp?redirect=%2Fd13002%2F2003% 2F11%2F6%2F%B9%AB%C1%A6%2D1+%BA%B9%BB%E7%2818%29%2Ejpg
음;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어쩔줄을 몰라하며; 용기내어 또 씁니다^^;
어디까지나제주위에있는 외국인들에 의한 경험에만 쓴것이므로 이점 염두하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전부터 한번쯤은 정말 써보고 싶어했습니다.
우리나라사람 뿐만아니라 외국사람들도 잘 경험 못하는 상황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
고있는 이 이야기들을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구요^^; 하지만..한마디로 의
외-_-;군요; 전 정말 너무 묻어산지라.. 뭐 특별하게 생각할거있나 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제생각이었을뿐; 많은 분들이 외국인과 한국인의 관계에
대해서관심들이 있으시더라구요^^; 암튼 시리즈물이 아닌 시리즈가 되버렸네요;
많은 정보를 얻어가신 분들이 계시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제가 원했던 취지와 같
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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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쓸때없는 얘기는 고만 접고; 또 생각나는데로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제가있는곳은 태권도 체육관이에요^^; 기숙사가 주된건 아닌거
죠. 숙식이 가능한 외국인전용 태권도 도장이에요. 생소하시죠;;
다들 신기해해요^^; 그래서 이곳에 있는외국아이들은 태권도를 배우기위해 전 세계각
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인겁니다^^;
어떻게 알고오냐구요? 국내에 이런곳은 유일하게 이 곳 뿐이라네요; 그래서 국기원
(태권도 승단심사 보는곳)에 외국아이들이 의뢰하면 이 곳 을 제일먼저 가르쳐 준댑
니다;어찌하다보니 저희 아버지가 어린아이들만 가르쳐오다 제대로된 태권도를 가르
치고 싶어하셔서 성인부만 10년가까이 가르치시다가 어느 한 인도제자와 인연이 닿아
서 현제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그게 어느덧 20년세월 가까이 흘러 그간 이곳에 다녀
간 외국인만 천여명이 되는듯; 아주 어릴때 본사람들은 잘 기억도 못하고 이름도 잘
모르지만 얼굴을보면 얼핏얼핏 전부다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 살면서도; 어릴때 한 미국인이 항상 귀에 꽂아들려주던 'stan
by me'를 들으며컸습니다;; 외국인과 섞여서 같이 운동하면서 같이 밥먹고 그렇게 살
아왔죠; 16살때까지 영어를 썩 잘한편은 아니었는데요; 그래도 귀에 익은말이 많아
서 들으면 그간 다 알아듣긴했지요;(이것이 살아있는생교육 현장이죠=ㅁ=;)그결과
지금은 심히 어설픈 영어를 구사하고있습니다; (그게어딘가요;)
중2때 일인데요; 미국인 세명과 덴마크남자애 그리고 제친구와 이렇게 6명이서 흥미
진진;한 얘기를 하고 있었드랬죠; 전 그때받은 문화적 충격때문에; 아직도 못잊습니
다; 제친구랑 저는 키득키득 거리면서 한 미국인에게 "두유 해브 키스?"-_-;;;;;;
딴엔 참 충격적인 질문을 던졌지요; 그 미국애가 엄청 당황 하면서
없다고 그러고는 얼굴을 막 붉히는거에요; 우리는 "에이~에이~ 노노~ 유해브~ 유라이
~." -_-;;;;;;그사람 그당시 23살정도 였거든요-_-a 알고봤더니 제가 발음이 안좋아
서 두유해브키즈;(kids)로 알아들은거에요; 그러니 당황하면서 자긴 애;;만든적 없다
고 부인하는거죠;;; 그러면서 지들끼리-_- 자기는 그래도 딱 18살때 경험해봐서 다행
이었다고 (아니 도대체 뭐를;;;?) 그러자 옆에있는 미국인여자애가 자기는 3번;;해봤
는데 어쩌고저쩌고; 옆에있는 덴마크애(당시 18세)는 한술더떠서-_- 16살때했다고;;
참;;;;; 아무렇지들 않게 얼굴도 안붉히고 잘도 말하데요;
그러면서 그룹섹-_-;;;X에 대해서 저한테 막 설명해주려는거에요;;;;;;;
그때마침 엄마가 지나가서 말못하게 입을 막아버리던 기억이 납니다;;
남자분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만;; 저랑 제친구는 정말 순진하고 아무것도 몰랐답니
다ㅠ.ㅠ (우리나라의 잘못된 성교육의 폐해죠 쿨럭;;;)
그리고 걔들이 18살이전에 경험을못하면 바보취급을 한다는 것도 생교육으로 배웠
죠; 그것도 한국에서 =ㅁ=; 외국인이 많아서 파티를 자주열곤 했는데 제친구들이 놀
러오면 외국인들이 병맥주를 주욱 돌려주던 기억이납니다-_-
(당시 중3-_-) 이러고 컸으니 제 사고방식이 제대로 잡혔을리가 없습니다;; 뒤죽박죽
입니다; 어쨋든; 다른 얘기로화제를 넘겨서 중2때 흥미진진한;얘기를 함께 나누던 미
국사람중 한명을 현재까지도 알고지내죠^^ (제나이지금24살)
한국여자와 결혼했습니다^^ 태권도 유학생으로와서 지금은 미국에서 사범으로 있지
요. 요번 6월에 미국제자 두명과함께왔었는데요. 12살짜리하나랑 17살짜리였는데 현
재 이곳에 머물고있는 프랑스놈;이랑 12살짜리랑 시비가 붙었었드랬죠;
말장난하다가 그런거였는데 아글쎄 이 12살짜리 양키놈이; 갑자기 부엌에서 칼을 들
고 오더니 막 위협하는거에요;역시 미국놈은 미국놈이구나; CNN에서 어린것들이 총질
이나하는 뉴스가 팍 와닿는 순간이었죠; (싹아지 없는넘;)
요놈은 저녁에 밥먹을때 땅콩쨈에다가 늘 밥비벼먹었습니다; 제작년엔 영국애들이 3
명왔었는데 그중한명은 옥스포드에 다니는 애도있었고 다른 한명은 이름이 '해리'라
고 해리포터한창 유행할때와서; 맨날 "위킷~위킷~" 거리는 애였는데;
(영국 젊은애들 슬랭(속어)이라네요^^; 자주쓰는 단어인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짱'
이라는 말정도..^^;a 사전에도 안나와있뎁니다^_^;;;)
인원('원샷'의 본래영어. 원샷은 콩글리쉬랍니다;)이라는 말도 얘네들한테 배운거죠
^^;
공부 착실히 하고 영국에선 완전 모범생이에요. 한번은 다같이 홍대에 춤추는 클럽
에 같이 갔는데 (거긴 왜그리 양키들이많데요-_-a 정문에 'No drug'보곤 완전쫄았는
데;;) 춤추다말고 처음본 한국여자애를 자기 무릎에 앉히고선-_-
제 바로앞-_-에서 딥-_-키스를 하는데 흠-_-.. 모범생이고뭐고 역시 양키는 양키에
요-_-......또 하나는, 밥먹을때 오렌지쥬스 밥그릇으로 마시는; (영국애들은 밥그릇
에 맥주부어 마시곤 했지요;)
미국흑인넘;;이 가르쳐준 말인데 아 이넘;이 글쎄 하루는 된장국을 떠먹으면서
뿅간표정으로 "오우~BAD~BAD~." 연발하는거에요-_- 전 속으로 "이시키가; 맛없으면
쳐먹지를 말던가;;." 그러구 있었는데 정말 맛있을때는 나쁘다고 말한다나요-_-a 표
정이 일그러지면서 "BAD!" 그러면 정말 맛이 없는거지만-_-
무언가를 음미하는 듯한; 표정으로 부드럽게 BAD~ 이렇게 말한다네요-_-a 뭐 흑인식
슬랭인지 뭔지 잘은 모르겠다만 우리가 진짜 멋진걸 보고 "죽이네~~~~!" 이러는거랑
같은 이치인 것 같아요; 그리고 미국애들은 얘기할때 타 외국인에 비해 확실히 얼굴
에 표정변화가 많아요-_-a '오우~' 하면서 눈을 크게 치켜뜬다던가 왜 EBS 영어프로
그램 같은거 보면 오바쟁이 외국애들 많이 나오잖아요; 평소에도 자주 그래요; 이곳
에 있는 그 흑인애는 머가 그리 일일이 감탄스러운지;; 호들갑 오바에요아주;
한마디로 오바죠 오바-_-;
또 얘들은 지들 이름부르는거에 민감해서-_- 발음 조금만 틀리면 어찌나 가르쳐데는
지-_- 흑인애 이름이 에드리안인데 (머 미국발음으로 하면 에듀뤼이이아안~ 이것
죠;) 발음 잘 안되는 애들이 '아드리안' 이랬다간 말많은 저놈한테 걸리면;
하루종일 가르치려듭니다; "에..!에..! no 아! 에듀뤼안!" (대략 제가 제일귀찮아
하는넘-_-;지는 내이름 유취인~ 요모냥으로 응삼이처럼 말하는주제; 하여간에..아휴
짜증만땅;) 9년전 덴마크 남자애 이름은 '라스'였는데 빠르게 '라~아스!' 붙여 발음
안하고 우리식으로 '라.쓰'라고 부르면 어찌나 지랄;을 하던지-_-"우리나라는 우리식
데로 한다 이썩을것아; 발음이 안되는걸 어쩌란거냐." ..라고 그당시에 영어를
잘했다면 그랬을텐데;;; 그냥 가만히 따라했죠;; 라~아스( _._);; 요즘은 우리나라
에 없는 발음이면 어쩔 수없다고 최대한 비슷하게 말할뿐이니 기분나빠하지말라고
잘 얘기하죠. 한번은 캐나다애가 검은띠를 땄는데 이름이 '다니엘'이었거든요
맞잖아요; 'Daniel=다.니.엘' 아 근데; 띠에다가 이름을 '댄열'이라고 써왔더라구
요; 지들 이름부를때 발음 민감한건 알겠는데; 들리는데로 쓴다고 댄열이라고 써오다
니; 확실히 어느나라든 이름 잘못부르면 기분 나쁘긴 나쁜가봐요-.-
어차피 한글로 쓸꺼; 다니엘로하지; 외국에서 누가읽을줄안다고 댄열이머래요 댄열
이;; 단열재도아니고; 역시나 글이 길어진^^;; 이제 요기서 고만 줄일까 합니다;;
얘기거리가 슬슬 떨어져 가네요;;
원래 이렇게 자주 올리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글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ㅜ.ㅜ
p.s 외국아이들에게 존칭이란 없습니다. 나이가 많건 적건 이름을 부르거
나 'YOU'가 전부죠.언니 오빠 누나 형 아저씨 아줌마 개념이 없지요. 그러다보니 나
이 40이 넘은 아저씨한테도이름부르거나 너너 거리다보니 제스스로가 자연스럽게 한
국사람끼리 그사람을 소개하거나 얘기를 할때면 "걔는~" 이렇게 되어버리더라구요.
외국사람들을 대할때면 저도 마음속에서부터 나이많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무너지는
것 같아요. 때로는 나이를 허물어 친구같이 편하게 지내는 점도 참 좋지만요.
한두살 차이라도 존칭이 존재하는 우리나라 말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외계어가 정말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한국말 배우는 외국
인들이 정말 헷갈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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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곰곰히 생각해봤지요; 또 무슨일들이 있었더라;; 생각나는데로
또 끄적여 봤습니다^^; (여전히 황송해하며;) 제 주변에 있는 외국인들에 의한
경험으로만 쓰는 것이므로 이점 염두하시고 읽어주세요^_^*
어찌하다보니 시리즈물아닌 시리즈-_-; 자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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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야기(2)
저희와는 20년가까이 알고 지내온 한 인도 아저씨^^;가 있습니다. 한국말을 무척잘해
요. 라비 아저씨~라고 부르거든요. 한번은 오랫 동안 못만났는데 전화통화를 하게 된
적이 있지요. 전 습관데로 외국애들 이름만 부르던 버릇(당연한건가-.-;a)이 있어서
순간 "아~라비~" 이랬다가 된통 혼났습니다-_- 이게 어디서 아저씨보고 이름만
부른다고;; 그만큼 한국말을 잘해요^^; 무슨얘기를 하다보면
'지랄하지마 이게어디서~' 이말을 자주쓰는데; 'Don't be fucking crazy' (영어
로 '지랄하지마'라네요;;) 라는말도 가르쳐준사람이죠;; 저희아버지의 오랜 제자로
써 인도에서도 사범이 되서 이 아저씨 제자가 10년전에 태권도 유학생으로와서 그사
람이 다시 사범이되어 1년에 한번씩 10년동안 또 자신들의 제자들을 데리고 태권도
유학을 왔었습니다.^^
요즘은 무슨 사업을 하는데 맛살이랑 오뎅 수출하는거..자기는 "오뎅비지니스"라고
얘기해요 키키; 그땐 웃겼는데;; -_-;;
인도쪽 계통사람들은 확실히 언어습득 능력이 굉장히 뛰어 난 것 같아요. TV나
주위에서 불법체류하는 인도나 파키스탄인들 한번쯤 보신적 있지요?
한국에 오래 머문 타 외국인에 비해 한국말 습득능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발음도
훨신 좋고. 이해력들도 빠른 것 같아요. 아마 이들 민족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인도에도 PC방이 있어요^^; 인터넷 문화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상당히
발달했지요. 이미지만 후진국이지 두뇌가 명석한 사람들 인 것 같아요.
괜히 무시할 필요가 없는거죠. 영국 식민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영어를
다 구사할줄 안다고 썼던 기억이 나는데.. 영어못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일부에 불과하지만..(영어를 못하는 인도사람이란 굉장히 생소합니다; 7살짜리 어린
애도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거든요.)
인도의 수도는 뉴델리이구요. 올 4월에 펀자브라는 곳에서 5명이 왔었지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인도에는 약 80여개의 언어가 있습니다.
지정언어가 '힌디'라는 것이고 힌디를 제외한 각지역마다의 언어가 있어
(심한 사투리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까요? 제주도말은 우리도 못알아 듣잖
아요;) 비슷비슷하긴 한데 힌디를 제외한 지역언어를 쓰면 같은 인도사람끼리도 못알
아 듣습니다-_-; 서로 다른지역에서 온 인도사람들이 이곳에 머물때면 자기들끼리
영어로 소통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힌디로 얘기를 주고받다가도 자기들끼리 자
기네 지역언어로 뒤돌아서서 히히덕거리고 그런풍경이 빈번합니다;
펀자브 음악이 따로 있는데 제 귀엔 다 똑같은 뚥훍-_-송으로;; 들리는데 푸네라는
지역에서 온애들에게 펀자브 음악시디를 틀어놨더니 아무런 감흥도 없어
하더라구요-_-a 전혀 못알아 듣는다나요; 하여간에 신기한 나라에요; 그런걸 보면 우
리나가 참 작긴 작구나 몸소 느끼죠. 초등3학년때 제가 인도에 갔었드랬지요; 빈
부차 가 얼마나 심한지 정말 가난한애들은 못먹어서 진짜 새까맣고 삐적말라서 신발
도 못신고 가방도없이 학교에 다니는 반면에 잘사는애들은 예쁘게 갈래로땋은 윤기나
는 머리에 예쁜 머리방울, 깔끔한 교복에 하얀스타킹, 그리고 구두..가죽책가방 매
고 다니는 그모습이 아직도 머리속에서 워지지 않네요.
(인도는 학교등교시간이 빨라요. 낮엔 워낙 덥기때문이죠.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38도
였던 기억이 나네요; 새벽6시에등교해서 10시에 끝난다네요^^;)
제가 먹다버리는 식빵 껍대기를 주워먹으려 졸졸 쫓아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반면
화려하게 치장한 파티복차림에 파티음식 손에들고 깔깔거리던 상류층 아이들 모습을
보며 어린맘에도 그런모습들이 씁쓸하게 느껴지던 기억이 나는군요^^;
허나 이곳에 오는 애들은 중상류층 이상은 되야하기 때문에 이곳의 일부 인도사람만
보고는 빈부차를 많이 느끼진 못합니다. 그런데; 중상류층이라고 해서 우리랑 비슷하
게 생각하면 안되요; 얘네들 인도에서 태권도 한달 학원비가 우리돈으로 지하철 표하
나 값이라; 진~짜 부자애들 아닌인상; 관광을 잘 하지 않아요; 1년일해서 모은돈으
로 한달 코스로와서 관광도 잘안하고 그냥 죽 기숙사에서만 개기다가-_-;;가는 애들
이 대부분이니까요;
음식도 인도음식 가져와서 그거아님 안먹어; 노래도 인도노래만 듣지;
무슨재미로 우리나라에 오는걸까요-_-;? 그건 저도 얘들한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
네요; 인도의 화장실 문화도 우리에겐 참 생소한데요;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왼손
은 X닦는손;오른손은 밥먹는손^^; 그건 전국적으로 통일이 되어있긴 한가봅니다; 요
즘애들은 휴지로 닦는것;; 같던데 예전엔 저희집 화장실엔 꼭 여분의 물통-_-;이 하
나더 있었습니다; 인도여행을 다녀온 스웨덴여자애가 해준말인데 요즘은 인도의 어
느지역을 가면 화장실앞에 그림이 붙어있는데 쪼그리고 싸는; 화장실 있잖아요; 그폼
으로 좌변기위에 사람이 올라서서 쪼그리고 있는그림에 X표시가 크게 쳐져있더랍니
다; 좌변기가 보급된지 얼마 안되서 그곳 사람들이 그걸몰라 그런식으로 볼일을 본다
는 겁니다;; 한번은 진짜 뚱뚱한 인도아줌마가 그렇게 볼일보다가 변기가 부서졌었다
고 하네요; 제기억에도 정말 부잣집이 아닌이상 좌변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니까
요^^; 아 한번은 제가 저희집 화장실을 가는데 (저희집 변기는 좌변기가 아니에요;)
그 변기 볼록튀어나온 부분에 X이 잔뜩 묻어 있는거에요;;;
아니 어떻게 하면 이렇게 더럽게;;;쌀 수가 있나 했는데 그얘기를 듣고나니 아마 뒤
로 돌아앉아;; 볼일을 본 듯 합니다-_-;(죄송합니다 더러운얘기;;) 인도엔 남자도 앉
아서 소변;;;을 보는걸 심심치 않게 본답니다; 자세한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알아
서 상상하세요-_-;; 개나 소(?) 닭;;염소-_-;;처럼 길거리에서 X싸는 사람들도 많습
니다;; (대부분 빈민가 사람들 이에요.)
인도는 애기들도 참 매운걸 잘먹어요~ 제가 양파를 썰구있었는데 운동 쉬는시간에 물
마시러 잠깐 거실로 들른 인도꼬맹이가 "so sweet~" 그러면서 양파를 마구 집어 먹
더군요-_- 한 7살쯤 됬을까? 고추도 참 잘먹어요 대체적으로. 인도음식이 굉장
히 향신료가 강하고 코를 톡쏘죠. 인도에서 고추넣은 피자를 먹어본 기억이 나네요-
_-a 인도비행기는 기내식에 고추절임이 나왔던 기억이-_-a 기차안에서도 -ㅠ-;;
인도 쌀외에 짜파티(밀가루같은 인도곡물가루로 반죽을하여 둥그렇게 밀어서
기름을발라 구워먹는 인도사람들의 주식)도 자주 해먹는데 닭고기에 마살라라는 인
도 대표 양념을 넣어 만든 국물에 짜파티를 찍어 먹는데 아 그맛이 진짜 죽입니다
ㅠ.ㅠ!! 인도음식점에 가보실일 계시면 함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한국사람들
입맛에 딱이에요.
전편에 몇가지 안쓴이야기가 더있는데 인도사람들은 확실히 더운나라 사람들이라 그
런지 약속시간에 개념이 없어요-_- 어찌나 게으른지; 만약에 약속시간을 9시로 잡으
면 9시에 샤워하러 들어가요-_- 얘네들이랑 약속하면 기본 1시간은 늦는다고 생각하
시면 되요-_- 그리고 뭐 먹으러 가자던지 어디를 가자고 하면 대부분 가자고 한사람
이 한턱 낸다거나 아님 더치페이를 한다던가 우리들의 개념은 그렇잖아요. 얘들은 반
대에요; 가자고하면 같이 따라가준 사람이 돈을 다 냅니다; (이경우 상대방이 자신들
보다 돈많은 사람일 경우에 해당되나봐요;) 예전에 오스트리아애가 인도애들이랑 같
이 나갔다가 된통 당했지요;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 등살에 밀려; 인도애 두명데리고 롯데백화점 가이드를
해준적이 있는데 같이간애중에 하나가 제 허리에 매는 가방을 매주고 있었죠.
서로 다른거 구경하다가 길이 엇갈려서 그냥 집으로 혼자 왔었죠.
그애는 이미 집에 와있었는데 그 가방안에 들어있던 돈을 지가 다써버렸더군요-_-
콜라 사마셨데요-_-a 지돈도 지돈이고 남에돈도 지손에들어오면 지돈입니다;;
다른 인도애한테 멘소레담을 빌려준적이 있는데 달라그럴때까지 안주더군요-_-a 말안
했음 지가 꿀꺽했을껄요; 또 같이 찜질방에 간적이 있는데; 의외로 정말 더운곳을 싫
어하더군요; 여름에 이곳에 왔다가 에어콘이 없어서 덥다고 징징대던 인도애들도 있
었으니깐요; (아니 겨우 30도;;였는데 인도에 비하면 세발에핀데 말이죠; 정말더울
땐 실내온도가 50도랍니다 거긴; 상상이 가십니까; 사우나에서 365일 산다고 생각하
시면 되겠죠; 우리나라 좋은나라에요-_-;)
찜질방 근처에 안경점이 있었는데 영업이 끝나고 문을 닫았는데 벽면이
전부 유리창이었고 유리문위에 잠긴 자물쇠만 보더니 인도 같았으면 벌써 다 훔쳐가
고 남았다고; 한국은 대단하다네요; 경보장치가 이미 다 되어있었겠죠^^; 순진하기
는..;;
우리나라에 4계절이 뚜렷한 걸 굉장히 부러워하죠~ 인도 애들은 우리나라가
추운나라라고 인식하는 반면에 서양애들은 저기 베트남처럼 항상 더운나라라고 생각
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곤 겨울엔 된통당하죠 캬캬; 인도애들은눈한번 왔다하
면 난리가 납니다 캬캬; TV에서만 보던 눈을 직접 보고 느끼는거니까 얼마나신기하겠
어요. 사진찍고 눈싸움하고 난리가 납니다;
음; 갑자기 또 기억이 안나네요;; 그럼 이만 줄일께요-_-;;
끝까지 관심갖고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ㅜ0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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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것 같으면서도 끄적이다 보면 생각이 나는군요-_-;
여러분들에 관심에 힘입어-_-;감히 이렇게 또 썼습니다;
제 주위에 있는 외국인들에의한 경험을 쓰는 것이니 이점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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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스라엘 사람도 몇명 다녀갔었죠. 그중에 '사프'라는 이스라엘 남자가 왔다 갔
었는데 확실히 타 서양 애들에 비해 다르다고 할까요? 자기 맡은일에 충실한 정도가
아니라 시키지 않은일도 알아서 찾아합니다. 전례에 없었던 남이 쓴 그릇까지 모두
다 씻던(시키지 않았는데도)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들 뿐이 었습니다.
그 친구가 두차례 한국에 왔다가고 그후 이스라엘커플을 소개시켜주어 작년 11월 부
터 1월 말까지 머물다 갔습니다.
저희아버지도 굉장히 인상깊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입니다. 어쩜 그렇게 사람
들이 인간적이고 남을 배려하는지 태어나서 정말 처음 봤습니다. 그때가 한창 저희
집 이사철이였는데 자기 식구 일 처럼 불평한마디 안하고 꿋꿋하게 도와줬지요.
저희집 룰중에 하나가 자기가 사용한 그릇은 자신이 씻어야 합니다. 말그대로 기숙사
이고 호텔도 놀이터도 아닙니다. 역시나 그친구들도 그 전 이스라엘친구 사프처럼 시
키지 않아도 모든일을 알아서 다했지요.
남이 쓴 그릇도 전부다 닦았으며 시키지 않아도 체육관 청소도 하곤 했습니다. 그래
서 유태인들을 싫어했던 걸까요-_-?
굉장히 두뇌도 명석하고 사람들이 눈치가 빨라서 그걸 질투해 싫어했던 걸까..그런생
각이 문득 드네요^^; 둘다 대학생이었는데 영어도 정말 잘하고..확실히 외국애들은
우리나라 배낭족들에 비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 같아
요. 하지만 인간적이고 배려심이 많아도 외국인은 외국인입니다; 사프라는 친구가 한
국에 와서 사귄 한국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이곳에 데리고 와서 자주 얘기도 나누고 그
랬었지요. 고국으로 돌아갈때 헤어지고 간모양인데..
두번째 한국에 방문했을땐 금발-_-의 새로운 여자친구와 왔었드랬지요. 어느날인가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분도; 저희집에 있는거에요; 알고봤더니 연락을 했나봐요; 내
가 한국에 왔으니 얼굴한번보자 그런거 였나본데;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과는 굉장히 괴리감이 느껴지죠; 지금내 여자친구고 내 과거 여
자친구였다 서로 소개를 시켜 주더군요;;
헛 참;; 외국문화란 이해할려다가도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이스라엘커플이 이곳에 머물때 미국 흑인애가 (밥그릇으로 쥬스마시는;) 처음 왔었
죠. 같은 외국인인데 어찌나 다른지;
시켜도 지 쳐먹은; 그릇도 안씻으니; 걔들이 좋아할리가 없지요; 굉장히 싫어했던 기
억이 나네요; 오늘 그애와 스웨덴 여자애랑 한참 거실에서 토론을 벌였지요; 주로 얘
기가 나왔던 것중에 영국이랑 미국이 일본이랑 우리나라처럼 그다지 사이가
안좋은건지 뭔지는 잘은 모르겠는데-_-a 전에 있던 영국애들도 어메리칸엑센트의 영
어를 굉장히 싫어한다고했었는데 미국 흑인애도 영국식 영어는 정말 싫다고 하더군
요; 그이유는 잘 모르겠네요-_-a
한참 이라크 전쟁이 있을때 얘기를 했는데 그쪽 사람들이 얼마나 죽었는지 전혀 모
른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 군인이 얼만큼 죽고 자기들이 얼마나 손해를 입는지에 대해서
만 크게 보도 한다고 하네요-_-(썩을-_-)
여중생 두명이 깔려 죽은얘기도 한국에와서 한국친구들한테 들어서야 알았지 미국에
선 가쉽거리도 안된다네요.미국은 여러나라 사람들이 밀집해서 하나의 큰 나라를 형
성했잖아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차이나타운 코리아타운 멕시코타운등 여러나라
의 타운이 있잖습니까. 그곳에 가면 미국에 있다는 생각이 잘 안든다고 하네요. 그래
서 미국사람들이 다른나라로 나가려는 생각을 잘안합뎁니다. 왜냐하면 자기네 나라안
에 여러나라의 집단들이 마치 외국에 온것처럼 형성되어있으니까 그곳에 가보면 되
니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이거죠.(그래도 외국으로 여행을 다닌다는 것은
굉장히 다른 것인데 참 안이하게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많은 것같아요-_-a) 저는 미
국인 하면 금발에 코쟁이라는 인식이 없습니다;
거긴 하도 조잡하게 섞인 혼혈아가 많아서; 제가 떠올리는 미국인의 이미지는 어느
책에서 사진을 보았는데 동양인,백인, 흑인, 스페인계통등이 섞일때로 섞이면 피부색
은 황인종과 흑인의 중간쯤의 계열에 머리는 노란빛을 띄는 개털-_-곱슬
코는 낮고 쌍꺼풀 짙은 검은 눈동자에 입술은 두툼한-_- (최악이군요;) 그런 모습이
었는데; 저는 그런이미지 부터 떠오릅니다;
미국은 너무나 유명하고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는 나라라 신비감이 전혀 없어요-_-
어떤 특정한 나라라고 인식이 안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밖에서 외국인을 보면 '미국사람' 이라는 인식이 강하잖아요; 그
중에 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군인,영어강사등 어떤 목적이있는 애들을 제외하곤
순수히 여행을 즐기는 외국애들은 대부분 미국인들이 아니에요; 미국인이 아닌 외국
애들이 "Are you american?" 이라는 말을 들을때 제일 화가나고 짜증난답니다-_-. 초
등학교 2학년때 스웨덴 아저씨와 문방구를 갔는데 어떤애가 발음 있는데로 굴려가며
-_- "아유 어메리칸?" 이라고 대뜸 말을 붙이던 기억이 나는군요-_-a 한 동독여자애
는 지하철에서 그소리를 듣고는 한국말로 "나는 독일사람입니다." 라고 해서 그 주위
사람들이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말도 생각나는군요;
약간 다른의미지만 우리가 외국나갔을때 현지인이 "Are you Japanese? or
Chinese ?" 라는 말을 들었을때 기분이겠지요.
우리는 일본말과 중국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진 못해도 정확하게 구분해 내잖아요.
스위스나 노르웨이 사람들은 독일어나 네덜란드어 그쪽 계통말을 정확하게 구분해 낸
다고 하네요. 음 오스트리아 사람에게 들은 말인데(오스트리아도 독일어를 씁니다.)
네덜란드어는 독일어와 비슷해서 말은 할수 없어도 가끔 라디오 주파수에 네덜란드
방송이 잡히는데 무슨말을 하는지 대충 알아 듣는답니다. 하지만 일본어와 중국어가
어떻게 틀린지 전혀 알지를 못하며; 우리가 어떻게 구분을 하는지 신기해합니다; (그
자체도 신기하죠-_-;? 그걸 왜 구분을 못하는지 이해가 안가지요? 딱들어도 틀린데;
우리가 스위덴말이나 노르웨이말을 구분을 못하는거랑 똑같은 이치겠죠;)
덴마크나 스위스사람들은 대부분이 금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눈썹과
속눈썹도 금발이라-_- 멀리서 보면 문딩이같애요;
양키들이 원래 털이 많잖아요. 멀리서보면 털도 하나도 없어보이는데 가까이서 만져;
보면 복실복실해요; 털이 노래서 안보일뿐이죠;
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덴마크 가족이 한번 왔었는데 부모부터 딸두명
까지 전부다 백-_-금발이었는데 문딩이 네가족;이라는 인식이 사라지지 않는군요;;
그래서 그쪽계통 여자애들은 속눈썹 화장을 검은색으로 자주 한다고 하는군요;
오스트리아 애가 해준말인데 걔는 짙은갈색머리에 다갈색 눈동자거든요. 한번은 스위
스에 가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다들 쳐다본다는군요^^; 우리가 길거리에서 찬란
한; 자연산 백금발을한번쯤 쳐다 보듯이요^^; 그렇다고해서 전부다 금발만 있다는 소
리는아니고 대부분이 금발일 뿐이고 갈색머리도 많은데 그런애들도 어릴때는 대부분
금발이더라구요^^; 저희집에 있는 스위스 여자애도 지금은(?) 갈색머리인데 어릴때
사진을 봤는데 금발이었어요. 스웨덴 아저씨도 그랬고.. 얘들은 크면서 머리색도 변
하더라고요-_-a 얘들은 확실히 금발을 좋아하긴 하는데-_- 여자애들 머리색이라는 이
미지가 있어서 남자가 금발인건 또 안좋아 하데요-_-a 여자 같다고. 본인이 금발인
남자애들은 지머리색이 여자머리같다고 싫어하던 기억도 나네요. 그러면서 검은 머
리는 싫어해요-_- 웃긴놈들이라니까요; 지방에 검은머리카락이 묻어 있거나 떨어져있
으면 막 바퀴벌레-_- 본듯한 표정으로 막 띠어내던 기억이나네요-_-(거지같은놈;)
5년전쯤엔 캐나다 남자애가 하나있었는데 평소에는 파란눈이었는데 불빛 밑에서는
초록색으로 보였던 기억도 나네요-_-a
그때문인가; 어릴때 한참 사대주의에 빠져 머리 노랗게 염색하고싶어 난리를 치던 시
절이 있었죠; 이건 여담인데요 중3때 남아프리카에 갔을때 였는데 어느 비행장에서
화장실을 가려고 문을 찾고있었죠. 분명 화장실이 맞긴 맞는 것 같은데 문이 4개인거
에요-_-.. 어라..이게 뭘까; 하고 위를 쳐다봤는데 'Black , White'라고 적혀 있더군
요-_-.. 아 정말 재수 없어서;; 전 그냥 아무생각없이 급한나머지 블랙으로 들어갔는
데 거기있던 흑인 여성이 화이트로 가라고 하더군요-_-a 이건머 저는 제대로 따지면
옐로우;;인데 암튼; 볼일을 보고 나온뒤 아 정말 일부 백인애들 정말 더럽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_-. 지들 나라도 아닌 아프리카에서 얹혀 사는 주제에 백인이랍시
고 설쳐대는 꼴이라니.. 남아프리카는요 동물이 많고 이런 이미지보다요. 백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냥 캐나다에 작은 도시에온듯한 느낌이 들어요.
외국애들은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이라는 것에 굉장히 신비감을 느낀다구 하지요.
(반면 일본은 애들은 워낙 못생겨서-_-나라에서 혼혈을 권장한데죠-_-a )
그리고 자랑할만 한 것두 되구요^^; 알고보면 우리나라 자랑거리 많아요^^; 자긍심
을 가지세요^^
['하늘모두'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시는 분께서 쪽지로 남겨주신말인데 유용한 얘기
인 것 같아 옮겨봅니다^^;
=>스페인 계통이 김을 싫어하신다고 하셔서 왜그런가를 제가 아는 범위에서 좀 말씀
드리려구요.스페인이 대서양과 인접해있잖아요? 그 부근에 수초가 굉장히 많이 떠있
다고 합니다-_-;;;그런데 그 수초가 굉장히 더럽다는 인식이 있기때문에 바다에서 나
온 미역이나 김과 같은 것들-눅눅하고 입에 달라붙는 것들을 잘 못먹는다고 하네요.
뭐, 스페인에서 서쪽으로 배를 타고 가다보면 사르가소 해가 나타나는데 거기에도 엄
청난 해초가 나타나죠^^ ]
P.S 아 정말 이젠 쓸거리가 뒤집어서 털어도; 안나 올 것 같아요; 머리가 나빠서;인
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_-;;
이것 저것 어떤 행동을 하다보면 연상이 되서 툭툭 떠오르는 것이 몇가지 있긴한데;;
아--; 글을 쓴다는 것이 굉장히 힘이 드네요; 제글은 글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요; 아뭏든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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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얘기가 똑떨어진줄 알았는데; 그래도 같이 살다보니 쓸거리가 계속나오긴 나오더
군요; 밑도끝도 없이 갑자기 너 뭔소리냐;;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나 처음 보신분들은
Li yu진 또는 ID검색하셔서 전편들을 읽으시면-_-;;;;(비굴비굴;) 이해가 빠르실겁니
다^^; 제 주위에있는 외국인들에의한 경험으로만 쓰는것이니 이점 염두하시고 읽어주
세요^^* -_-;
자~간만에 다시 시작합니다~^^;; 베스트란으로 옮겨 갈 수나 있을지 걱정이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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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한국말 발음에 대해서
외국인은 왜 한국말 발음이 한결같이 응삼이;;(응삼씨들에게 양해를-_-;;a)같을까?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요-_-;? 아마도 외국사람이나 외국어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간혹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을봐도 그런생각을 한번쯤은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저
만그런거면 대략 낭패;)
저는 정말이지 평생 살면서 천여명이 넘는 외국인을 만나오면서도 그중에도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들중에서 완벽하게 한국어 발음을 하는 사람을 단 한명도 본적이 없습
니다; (뭐 단어몇개는 따라하는데로 잘하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앙뇽하세요우
~"였죠머-_-a;;) 제 이모부가 미국사람인데 사촌오빠가 7살때까지 한국에 살았
었다는데 뭐 그때는 완벽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했겠지요. 하지만 바로 미국으로 건너
가자마자 한국말은 깡끄리 잊어버렸더군요-_-. 왜그럴까요..어릴때 영어배운 애들은
곧잘 잊어버리지는 않던데..
아무래도 한국어는 세계공용어도 아니고 외국에선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니니
쓸 기회가 없어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_-a 영어는 어디를 가던지 여기저
기서 쏼라대니깐..-.- 아뭏든.. 요즘 XX대우 선전에 외국인이 한명나와서
"앙뇽하세요우~GM대후~입니돠우. 첫또룰~맞이하여~." 어쩌구 하잖아요-_-; 프랑스애
랑 같이 TV보다가 한참 발음얘기가 나왔는데 (프랑스 엑센트의 오리지날; 콩글리쉬
주제;;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애라;)
뭐 저렇게 웃기게 발음하냐고웃더군요; 한국에 오래 머문넘;이거든요. 히딩크가 하
는 선전보고 말투따라하면서 킬킬대고 웃지요;
그거아세요? 한국에 오래머문 외국애들의 특징중의 하나가 다른 외국인이 한국말 할
때 저위에 처럼 발음 하는걸 보면 지들이더 깔깔대고 웃습니다; 특히 영어권애들 발
음이 최악이며 중국사람들도 만만치 않지요;
그중에 좀 발음이 괜찮은 나라가 인도나 방글라데시 그쪽계통 사람들인데요. 처음엔
영어권애들처럼 발음이 별로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틀려집니다. 언어습득능력이 뛰
어난 민족이기도 하구요 인도말은 그다지 엑센트가 많거나 오바하는;; 표현이 별로
없거든요. 뭔가 감탄할만한 일이 생기면 조용히 "오오오...." 그러거나 아는 주위 인
도사람들이랑 수근수근 거리는정도.
영어권 애들처럼 호들갑떨면서 "와아아우~그레잇~! 엑!설런~;;;;" 처럼; 적어도 얘들
처럼 오도방정맞은;; 표현은 하지 않아요;
가끔생각하는건데-_-a 확실히 영어권애들은 맘에도 없는 너무 오바스런 표현이 습관
인 애들이 참 많아요-_-a
thank you 나 excuse me , sorry 정도를 그냥 입에 달고살지요-_-. 어떻게보면 "왜?
좋은 표현들인데 습관이면 좋지."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게 가식이거나 그저그
냥 습관성으로 그 상황을 대처한거라고 상상하시면 우리 정서랑은 조금 맞지않아 조
금은 정떨어지지요. 맘에도 없는데 고맙다고하거나 별로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데
미안하다고 하거나 그럴때도 많거든요-_-a.(굳이 미안하다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될
때에 쓰거나 하는 경우도 많지요-_-)
기침을 하면서도 아무도 안듣는데도 혼자 sorry, excuse me를 중얼중얼거리는애들이
많아요. 한번은 영국애들이 왔을때 였는데 아 정말 영국은 신사의 나라인지! 추워서
바들바들 떨고있는데 별로 친하지도 않을때였는데 자기옷을 벗어서 입혀주더군요 ㅠ^
ㅠ 지도 추워서 오돌오돌떨면서; 저는 또 나름데로 저를 생각해서
한행동이라고 아니면 나를 좀 좋아하나;; 착각도 했었는데;
"아~ 괜찮으니 너입어라~." 그랬더니 "그래?+_+" 바로 뺏어 가더군요-_-....알고보
니 그저 습관일뿐이었어요-_-
그리고 얘들은 우리나라 여자들이 예의상 괜찮다고 그러면 정말 괜찮아서; 괜찮다고
하는줄알아요;;
어떻게보면 우리의 인사치례식의 괜찮다는말이; 얘들이 보기에는 이해할 수없는 부분
중에 하나지요. 'Lady first'가 여자를 위하는 말같지않습니까-_-? 천만에말씀 만만
에 콩.....;;; 쿨럭; '여자=약하다' 그런마인드를 기초로 여자를 얕보는 사상이라
고; 제가 어디서 줏어들은게 있어서; 서양여자들이 평등할 것 같지만 가만살펴보면
결혼전 평생 써오던 처녀적 성도 바뀌어버리니; 우리나라 성차별보다 더 심 한것이라
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그쪽 애들이 정말 자기중심적이라는 단적인 예중에 하나가
볼펜 하나를 가로로 한국사람과 미국사람(만만한게 미국;)사이에두고 "볼펜을 기준으
로 손을 '앞'에다 놓아라." 라고 동시에 명령을 내리면 어떤상황이 되는고 하니;
한국사람손은 미국인 앞에 가있고 미국인도 바로 똑같은 그곳에 손을 둔다는 것입니
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앞은 볼펜이 내앞에 가로로 놓여있을때 상대방쪽이 가까운곳
이 앞이라고 생각하는것이죠. 반면에 미국인은 볼펜을 기준으로 했을때 자기와 가까
운쪽이 앞인겁니다. (주위에 아는 외국인있으면 한번해보세요; 간혹가다 안그런애들
도 있는데 대부분이 그렇게 하더라고요^^;)
앗-_-;;;; 얘기의 포인트가 이게 아닌데; 삼천포로 셌군요;; 다시 화제를 돌려서;;
외국애들이 한국말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이유중에 하나가 자신의 주위에서 쉽게 들
어본적 없는 언어이며 특히 영어권 애들은 단어마다 엑센트가 강해서 동대문을 Tong-
dae-moon으로 표시하는 이유중에 하난 것 같아요.
(첫음절에 엑센트가 오거나 간혹 두번째나 끝에 단어마다 엑센트가 있잖아요 영어는)
제 성이 '장'씨인데 chang으로 써야하는 것도 늘 불만이긴 했죠; ('박'씨를 park로
쓰는것도 시러요-_-a)
발음이 잘 안되는 또다른 큰 이유중에 하나는 한국말은 오로지 한국에서 쓰는 한국
어 잖아요. 외국에선(코리아타운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이상) 정말 흔히 들을 수가
없지요. TV에도 안나오는 말이니까요;
한국어를 쌩판모르는애는 어떻게 발음을 해야하는지 자체를 전혀 모른다는 겁니다.
우리는 영어를 아주쉽게 대중매체에서도 접하고 수 없이 들어왔잖아요. 귀에 익숙한
거지요. 그래서 원어민 같은 발음 좋은 사람도 많구요. 하지만 거기서 나고 자라지
않은이상;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자기가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 같아도 원어민이 듣기에는 어딘가 어색하겠죠
^^; 보아가 일본어를 그렇게 잘한다해도 일본인들이 듣기에는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
답니다. 우리에겐 일본어역시 익숙한 언어라 걔들이 나불나불떠들어도 뭐 발음이 웃
기다거나 그런생각은 잘안하잖아요. 오히려 일본 여자애들이 가느다란 목소리로 "카
와이~~~~" 머 그런거보고 귀엽다;라고 생각하는 면도있는 반면에; 일본말도 한국말
도 전혀모르는 애들은 그저 웃기게만 들릴뿐이에요;
처음접한 언어의 습관이라는 것은 무시를 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저희집에있는 스웨덴여자애가 이것저것 물어오길래 가르쳐줫는데 자기 발음을 자기
고 누군가가 웃으면;"어떻게해? 들어본적이 없는걸? 어떻게 발음해야하는지 전혀모르
겠고 너무생소해." 라고 합니다;
한번은 돈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일~십 까지는 잘따라하다가.. 나이를 이십사살
이라고 말하길래; 아니 그건 스물넷이라고 해야된다고;; 열하나 열둘 스물 서른 마
흔;; 이렇게 가르치다보니 "crazy language..-_-" 혼자 웅얼거리더군요;; 그리고
는 '아파'는뭐고 '아퍼'는 뭐냐고 묻길래 "똑같은 뜻이야-_-a" 여전히 한국말의 경이
로운 디퍼런트 엔딩;;을 설명해 주었지요;
우리는 머리가아프건 배가아프건 근육이쑤셔서 아프건 맞아서 아프건 마음이 아프건
전부다 '아프다' 라는 말한마디면 통하잖아요. 얘들은 pain은 심히 아픈 것 ache는
머리 배 이 따위가 욱신욱신 아픈 것 smart는 쑥쑥 쑤시듯 아픈 것 hurt는 외부의 상
처가 아픈 것 sting은 눈 따위가 찌르는 듯 아픈 것 sore는 근육이 뭉쳐서 아플때-_-
a.. 일반적으로 'sick'라는 말은 병에걸렸을때 감기에 걸리거나
몸상태가 안좋을때 쓰는말이잖아요. 이처럼 영어에도 가끔은; 쓸때없이; 세분화된 단
어가 있어서 영어를 잘모르시는분들 sick라고만 얘기했다가 상대방이 간혹 잘못 알아
듣거나 오해하곤 하죠;
아뭏든; 그한마디면 된다고했더니 처음으로 한국말이 간단한걸 첨봤다며 좋아하던 기
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는 "밥 안먹었어?" 그랬을때 "응YES"(안먹었
어)이지만 얘들은 "아니NO"(안먹었어-_-) 부정에는 부정으로 표현을 해줘야 내가 무
언가를 안했다는것을 인정하는 짜증나는 표현들 다아시죠;
한국말이 그런부분이 다르다는 것도 설명해주면 한국어 쌩판모르는애들은 굉장히 신
기해하죠. 간혹 저는 이부분에서 외국인과 대화중에 아직도 실수를 합니다-_-a 습관
이란 정말 어쩔 수가 없어요; 예를들어 제가 운동을 안한날 "오늘 운동 안했어?" 물
어오면 "YES. 아..아!-_-;; NO No.." 이런식의 대화가 일상다반사죠; 그리고 미국흑
인애가 또 말하기를 한국사람들은 영어를 쓰면서도 감탄사나 어떤 표현을 할때 한국
식으로 한다고 먼가 이상하다고-_-a 영어 한참 쓰다가도 "오우~" 안하고
"아~" 이런다던지.. 것참 웃긴게;; 감탄사까지 그럴필요가 있나요-_-;?
지가 한국말 하면서 길거리를 걷다가 어디에 부딪히면 퍽이나 "아이고..아파라" 란
말이 나올것 같나; 하여간에 생각하는거 하고는; 스웨덴여자애도 누가 장난치면서 괴
롭히니까 첨에는 미국식으로 "아우치~아우치~" 거리다가 자기도 모르게 "아이! 아
이!" 거리더군요; 그게 스웨덴식 아플때 나오는 소리라나요-.-; 이건 여담인데 양놈
들; 하면 대부분 집안에서 신발신고 다닐 것 같잖아요. 스웨덴도 우리나라나 일본처
럼 집안에선 신발을 벗는 문화라더군요^^; 음식은 버터에 우유 잔뜩들어간 빵과;
고기 샐러드; 포크와 나이프의 전형적인 서양식탁에 다들 신발벗고 식탁에 앉아서 밥
먹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냥 뭔가 이상하다-_-; 생각하면서 웃던 기억이 나는군요.
독일은 여자들끼리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다던지 화장실을 같이 간다던지 하면 레즈
라고 생각하고-_- 여자혹은 남자둘만 같이살면 호모라고 생각한네요-_-
대부분 양키 나라들이-_- 그런게 없지않아 있는데 여자들끼리 손잡고 다니고 같이 화
장실가고 그런게 자연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런부분에서 있어선 스웨덴은 우리랑 정서가 많이 비슷한거같아요-_-a
너무 길었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