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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만에 치느님 영접하기
게시물ID : cook_70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창고
추천 : 11
조회수 : 144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12/05 11:25:12
집에 킵해놓은 술이 바닥나서 술좀 사려고 홈플을 들렀어요.

홈플 맥주코너를 빙글빙글 돌다가 이것저것 주워들고
안주거리를 찾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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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거다!!! 하면서 질러버린 요 제품.
유통기한이 하루밖에 남지않아 5000원으로 할인해서 팔길레 냉큼 업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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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포장을 치우면 요로코롬 내용물들이 보입니다.
날개 하나가 처절하게 피를 흘리고 있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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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파우더는 10g씩 5봉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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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양은 요로코롬 써있습니다.
음...일본산이 안 보여서 사긴했는데 간장분말에서 약간 찝찝함이 느껴지긴하네요.

참고로 
[*본 제품은 난류, 우유 ~ 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하고있습니다.]
라고 문구가 있잖아요?
요거는 알레르기 있는사람에게 주의를 주는 문구예요. 
알고계셨다면 ㅈㅅ



크기변환_20131204_195909.jpg

안에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미숫가루처럼 생겼어요.
질감은 다시다를 곱게 빻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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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거리를 줄이기위해 그냥 옆에다 부어버렸습니다.
이제 마구 쉐낏쒜낏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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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왕와왕왕왕와와와와오아ㅗ아오와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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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천천히 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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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파우더를 다 무친 치느님들
한 번만 무치면 엄청 얇게 묻혀지고 치킨파우더가 많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파우더가 닭의 물기를 흡수해서 축축해지면 다시 파우더 무치는 과정을 두 번 정도 더 해줬어요.
설거지를 편하게 하기위해 종이호일을 깔고 줄서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6분동안 전자렌지에 돌리면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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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홈플에서 사온 맥주와 함께 술판.




6분만에 이게 다 익나?했는데 다 익더라구요.
딱 전자렌지에서 꺼냈을 때 비쥬얼은 막 바삭바삭하고 크리스피할 것 같은 비쥬얼인데
생각외로 바삭한 식감은 아니었어요.

맛은 뭐랄까 간장의 짭쪼름한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부위가 닭봉이라서 그런지 육즙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기름이라고 해야하나 
고기가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양은 450g. 세보니까 12개더라구요 6마리의 닭들이 장렬하게 산화되었습니다.
혼자먹기에 좋은 양이었어요.

(참고로 이거 완성되기전에 저번에 베스트에서 본 탄두리치킨 해먹었어요. 그건 닭봉 450g만 따로사서 만듦ㅋ
그래서 둘이 먹기에 양이 괜츈괜츈. 결과적으로 12마리의 닭들이 장렬히 산화되었습니다.)


6분/5000원(할인 전에는 6700원)이라는 조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치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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