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일끝나고 내리막차도길로 내려가고있는데
학생삘나는 빨강색 안경을 낀 귀엽게 생긴여자애가 말걸음
"저기 시간 있으세요?"
이런 경우 첨이라 "네? 시간이요??"
그러더니 "혹시 최근에 할아버지 돌아가시지 않았나요?"
ㅡ_ㅡ몬솔...
"최근은 아니고 좀 됫는데요...."
"아 네.. 님할아버지께서 님 앞길을 막고있는게 보이거든요..
조상이 틀어져서 앞길을 막고있으니 달래야 앞길을 뚷리거든요...."
몬솔이지....지금상황이 희안햇음...
이렇게 만난것도 하늘에 계시고 님과 만난것도 운명이며 이렇게 된 이유로 솰라솰라 솰라 결론은 제사를 지내어 조상의 혼을 달래야...
앞길을 막는다느니....
아....이게 말로만 듣던 아무나듣보잡교?
근데 이런 어려보이는 여자애도하나..ㅡㅡ
막 손까지 잡더니 끌고가려함...오빠오빠 제발요 하면서 헐...이거뭐야...
안가려고 버팅기자 소녀왈...
"자꾸 운명을 거스르려하시면 마가끼고 삼재가 걸려 자식들도 앞길이 막혀요 빨리가요~"
아...정말 모라는거니...개속 또 버팅기자...
"정 가기 시르시면 제가 대신 오빠앞길을 뚷어드릴께요 제사를해야되는데 노잣돈을 좀 주셔야되요..얼마나 갖구계세요..."
...........저기 제가 지금바빠서...36계줄행랑.....멀리서 오빠 오빠......외침소리...
기분참 요상하고 짜증나고 이거 뭥미??? 아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