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68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니is★
추천 : 20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4/07/14 20:53:46
모두 좋은하루요.
간혹 이런 질문을 받았다.
대체 니놈이 사귄 여자가 몇이여?
-_-
나도 자세히는 모른다;
사랑이란걸 모르던
한참 십대때 많이 사겼고.
20대가 되면선 사랑을 알고 거의 사귀지 않았다.
10대때 여자를 사귈때.
한참 몸도 지금상황이 아닌 건강할때고.
술도 자주먹고 해서인지.
독특한 사람들도 많이 본듯하다;
하튼
한명의 여성에 관한 얘기이다.
새벽 석이집에
가기위해 밤길을 아주 상큼하게 걷고있던 난.
술취해서인지 길거리에서 울고계시는 한분을 보았다.
여성분이셨는데.
난 당연히 살포시 무시하며;
가던 길을 가기 시작했다.
그녀:씨발놈아!
신이:-_-
갑자기 들려오는 고함소리에 난.
잠시 뒤를 돌아보며 그녀를 바라보다.
새벽 밤거리 아무도 없는 길이란걸 깨달은 난.
좆나게 뛰었다.
-_-;
또라이라고 판단된 이상.
상대해선 안돼!
후다다다닥.
투다다다다닥.
그녀:이새키야 거기 멈춰!
신이:쿠 쿨럭 머 머여!
당황스러웠다.
아주 따라오면서 욕을 날리시는 아가씨.
난 이젠 이판사판이란 생각에 그녀를 돌아보았고.
감히 이 시니님이 젤 싫어하는
초면 반말을 까셨어?
니뇬 데졌어 쿠에에!
신이:허얼 아리따운 그대는 상콤 베히비!
그녀:-_-
제 젠장.
이쁜 얼굴에 나도 모르게
쿠 쿨럭.
신이:근데 저보고 욕하신거?
그녀:그럼 그대말고 누가있어!
신이:아주 말을 참 개같이 깨끗하게 하시네요.
그녀:-_-
아무리 이뻐도.
또라이는 상대하지 말자는 나였기에.
난 머라할려고 하였다..
근데.
그녀:이새키야 술줘!훌쩍!
신이:어억 머 머야!
그녀:술 술!!아아악!
털썩.
쿠에에에!
머 머여.
왜 혼자 울다가 자빠지는거여!
-_-;
아주 생쇼를 하시는 아가씨.
야심한 밤 아무도 없는 골목.
쓰러져계신 이쁜 아가씨.
이대로 두고가면
안돼 위험해.
난 다급히 그녀를 들처업고.
근처 모텔로.
가진 않았고 쿠 쿨럭.
석이네 집으로 델고갔다.
석이:-_-
신이:..
석이:저거 먼데?
신이:몰러 길에서 주워왔어.
석이:-_-
자기의 침대에 누우신 분을 바라보며
당황한듯한 석이.
근데 이새키야.
신이:바지는 왜벗니?
석이:웅?쿠 쿨럭.
신이:-_-
결국 우린
밤을 새며 그녀가 다음날 일어나자
상황을 설명하고 돌려보냈고 그녀는
가면서 연락처를 주고갔다.
그리고 난.
그녀와 사귀게 되었다.
-_-;
이쁘다.
나이는 나보다 한살 어렸고.
근데 이게 술체면 술버릇이 가관이였다;
어느날 석이와 함게
호프집에 들러 치킨을 시켜서 술을 마시던중.
전화가왔다.
석이:친구 전화받으시게!
신이:오브코스!
난 치킨을 입에문체
전화를 받았고.
사랑스런 여친이셨다.
신이:오우 상콤 베히비!
그녀:오빠 흐윽.
신이:쿠 쿨럭 머 머여!니 술첸겨?
그녀:-_-
쩝쩝
우드득 우드득.
술에 취했는지
욕을하며 울기 시작하는 그녀.
그리고 치킨을 아주 맛나게 처드시는 친구 석이;
신이:한가지만 얘기해봐!그대 술취한겨?
그녀:웅 좀 먹었어!
신이:지금거신 전화는 결본이오니 두다이얼 두다이얼.
그녀:데질래 이새키야.
신이:쿠 쿨럭.
젠장 필살 전화끊기 주문이
먹히질 않았다.
-_-;
울면서
자기있는곳으로 오라는 여친님.
결국 난 알았다하며 전화를 끊었고.
신이:친구..
석이:그래 그거 술쳈어?힘내!쿠헤헤!
신이:그건 그거고 이새키야.
석이:-_-
신이:누가 닭날개 다 처먹으래!아아악!내 닭날개!
석이:쿠 쿨럭 맛있단말야!
신이:-_-
그래 맛있지.
너무 맛있어서 친구가 젤 좋아하는
닭날개를 다 처드셨겠지..
친구가 먹은건데 머가 어떻겠나 허헐!
빠드득
우득 빠각.
신이:하아 이 존재하면 안될새키!
석이:쿠에에엑!때린데는 또 때리지마 이새키야!
신이:-_-;
아주 닭날개의 분풀이를 한 난.
안간다는 석이를 잠시 다시 구타한뒤;
결국 그녀와 만나기로 한곳으로 질질 끌며 함께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그녀가 있었다.
아주 아름답게
소주 병나발 불고 계시더라.
-_-;
우린 살포시
저분이 술취하면 아주 극악해지는걸 알기에
양 사이드로 앉았고.
그녀:가서 술사와!
신이:오브코스 당장 다녀오리오!
석이:친구 내 내가갈께!
태어나 처음일꺼다.
서로가 심부름을 하겠다고 나서는건.
하지만 술취한 저분이랑 있는것보단 낫다.
-_-;
그녀:석이 니가 갔다와!
석이:오브코스!
신이:아악 가 가지마 이새키야!
석이:미안 닌 좆됬어!쿠헤헤!
신이:...
아주 술에취해
욕설과 함께 맘먹는 그녀를
애써 달래주던중 석이가 돌아왔고.
우린 안주와 함께 다같이 술을 먹기 시작했다.
아주 그녀답지않게
화목하게 술을 마시던 그녀는.
후우우웅.
퍼억.
신이:쿠 쿠에엑!
석이:-_-;
나의 뒷통수를 처 갈기셨다.
-_-
갠적으로
머리 만지는것조차 싫어하는 나로선.
뒷통수를 맞자 엄청나게 혈압이 급상승하였고;
신이:나의 사랑스런 뒷통수를 터치하지마!
석이:시 신아 참아!여자잖아!
신이:여자 여자 하아 하아.
석이:근데 바지는 왜벗어 이새키야.
신이:쿠 쿨럭;
겨우 화를 다스린 난.
여자란 이유로 애써 웃으며
다시 술을 먹기 시작했고.
후우우우웅.
투우욱.
신이:...
석이:저 저뇬 수 술버릇이잖아!시 신아참아!
신이:이정도면 막나가잔거지?
석이:시 신아 참아 여 여자여!
여자건 머건.
이젠 못참는다.
-_-
난 결국엔
폭발과 함께 그녀를 바라보았고.
그순간.
그녀:자기야!
신이:웅?마이 베히비?
아우 상콤한 여우!
아주 하늘높은줄 모르던 화는
그녀의 애교에 한방에 사라졌다.
헤헤헤!
그녀:훗 단순한 새끼.
신이:-_-
석이:-_-;
아 아하하.
이정도면 걍 끝내잔거지?
-_-
결국 빡돌은 나.
자리에서 일어섰고 그녀도 함께 일어섰다.
난 드디어 머라할려고 하였고 근데.
쪼오옥.
할짝 할짝.
머 머여!
내가 키스에 무너질껏같아?
신이:아잉 베히비!
석이:-_-
그 그래.
여자의 술버릇은 애교여!
허허헐!
절대 키스때문이 아 아냐;
그녀:후훗 역시 단순해요!
신이:...
....
.....
신이:아아악 나 말리지마!
석이:쿠에엑 차 참아 이새키야!
신이:아악 저뇬 짐 나 엿먹이잖아 계속!!
석이:수 술버릇 원래 저렇잖아 참아!
아아 더이상은 못참아.
더이상은 처참하게 희롱당할순 없어!
신이:저 저년 남자지?남자라 해줘 제발!
석이:이 미 미치신 새키!
신이:저 가슴 짜가리일꺼야!분명 호빵넣었을꺼야!
석이:시 신아!
신이:부 분명 꼬치도 있을꺼야!
석이:제 제발 정신차려!!
하아 하아.
아냐 여자라고 참아주는덴 한도가있어.
제발 남자라 해줘!아악!
아주 연속 희롱에
분노한 난 말리는 석이속에서
미칠듯이 절규하였고.
그녀:덤앤더머들 잘들논다!
신이:-_-
석이:.....
그말과 함께.
석이와 난 잠시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신이:아하하 저새키 남자래도?
석이:그 그래 아하하!저거 남자여!나 남자맞아!
신이:그 그치?남자면 참을 이유가 없어!
석이:오브코스!니가 선빵쳐 내가 연속타 날릴께!쿠헤헤!
아주 미치신 두놈새키.
여자를 남자라 마인드 컨트롤을 걸며;
우린 그뇬을 향해 이성을 잃은체 달려들었다.
하앙 쪼옥
낼름낼름 할짝.
위급함을 느꼈는지
그녀는 다시 키스를 하였고.
하지만.
아하하
넌 남자여!이젠 남자여!
남자의 키스에 내가 무너질..
신이:아잉 베히비!그댈위해 이 한몸 희생하리!
그녀:아잉!
석이:시 신아 악마의 유혹에 빠지지마!니가 못하면 내가 처리할께!
너무나 흥분하신 친구 석이.
날 무시한체 그녀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래 내가 못하면 너라도..
퍼억.
우지근.
석이:쿠에에엑!
신이:하아 하아 나의 베이비를 건들지마 이 악마새키야!
석이:이 이새키;
미안.
석이 니보단 저분이
아리따운걸 어째.
-_-;
잠시 피흘리는 석이를 무시한체
그녀와 난 키스삼매경에 빠져들었고.
문득 그녀의 표정이 심각해지는걸 난 느꼈다.
그녀:우욱.
신이:쪼옥 할짝 우욱?
그녀:우욱 우우욱.
신이:쿠 쿨럭 우웁 노 놓!
난 다급함을 느끼며
그녀의 입을 벗어날려 하였지만..
그녀는 날 너무 사랑했는지;
손에 힘을 꽉 준체 나의 얼굴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녀:우욱 우우우욱!!
신이:쿠 쿠에에에엑!!
석이:아악 아아아악!!
....
..........
그녀:끄윽 집에가서 자야지.
신이:...
그말과 함께 뒤돌아서서
터벅터벅 걸어가는 그녀..
난 느낄수있었다.
나의 입에 이물질을..
비위가 약한 난..
신이:우욱 우욱.
석이:시 신아!이 상콤하게 가여우신 새키!
신이:우욱 우우욱.
석이:젠장 히 힘내!!
날 향해 위로하는 석이..
난 녀석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구토가 나오는순간..
녀석의 머리를 힘주어 끌어당겼다.
-_-
신이:우우우욱!!
석이:쿠 쿠에에에에엑!!
친구란.
언제나 곁에서 서로를 위해주는것.
그리고 친구란
자신이 힘이 되어줄수 없을땐.
믿음으로 기달려주기도 하는법..
그리고 친구란.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이며..
그리고 친구란.
머든지 나누기도 하는법.
-_-
친구.
그댄 나의 친구일세.
미안.
혼자먹긴 아까웠어.
-_-;
출처:http://cafe.daum.net/siniis 『시니is눈물』
글쓴이:시니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