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유에서 국가유공자 가산점관련해서 글을 올리신 분 이 계셨죠. 그리고 오유에서 환영받는 군대 가산점. 폐지후 재부활 논란이 일자 적극 옹호했죠.
군대 가산점을 받아야 하는 마땅한 이유가 군대가서 2년동안 머리 굳어서 경쟁이 안되서 라고 칩시다. 그런데 국가유공자 가산점은 고운 시선이 별로 없더군요. 따진다면, 가정환경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자녀들이 거의 대부분의 남자가 다녀오는 군대보다 더욱 가산점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죠. 경쟁우위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으니 말이죠. 가난같은 생활고로 인하여.
자, 그렇다면 국가에 아무것도 해 준게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그분들 역시 생활고로 교육환경이 열악한데 가산점을 줘야 하나요?
거기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으시겠죠. 그것은 타고난 운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이쯤까지 생각하셨다면, 과연 가난이나 군대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받았다는 의식을 가산점으로 받는다는것은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아직 군대도 갔다오지 않고, 취업걱정할 나이도 아니고, 그래서, 진정한 사나이의 세계이고 한국인이라면 꼭 거쳐야 할 의무가 있다는 군대생활도 잘 모릅니다.
군대갔다온 사람들, 혹은 취업준비자 분들, 혹은 여성분들, 혹은 국가유공자 자녀분들, 혹은 비 국가유공자 자녀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보상이 가산점과 같은 형태는 옳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라면 어떤 식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보상의 혜택에 끼지 못하는 부류들은 어떨까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생각들이 다들 어떠신지... 오유 특성상 남자가 많고, 군대 갈 사람, 갔다온 사람이 많고, 남자의 입김이 쎈 것은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반이 여자인데 오유의 반은 여자가 아니죠...반에반정도는 될까... 어쨋든 어떠하신지들...?
참고로 저는 군 가산점이나 유공자 가산점이나 같은 맥락이라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가산점 말고 다른 방안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왜 굳이 '취직' 에 혜택을 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얼마전 통계자료를 보니까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여성인력을 제대로 사용못해서 굉장히 불리하다고 하네요. 수치상으로도 여성이 훨씬취업수준이 낮은데, 굳이 남성 군필자 (군필만으로도 어느정도 가산이 생기는데)에게 가산점을 주는것은 맞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