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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갤러해드 풀돌 기념, 갤러해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686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표고양이
추천 : 22
조회수 : 1739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30 07:58: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29 22:20:3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gSAG7

 

 

 

 

 

갤러해드 (Galahad).

 

퍼시발, 보르스와 함께 성배를 찾아내는 '신에게 선택받은 기사'로써
[성배의 기사]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본이나 전승에 워낙 오락가락하지만서도 최강에 속하는 실력자로
시합에서 란슬롯과 퍼시발을 제외한 '모든' 원탁의 기사들을 쓰러뜨렸다고도 하며
퍼시발과 란슬롯을 2:1로 상대하고도 이겼다는 전승도 있습니다.

 

 

 


1. '운명의 기사' 탄생

 

어부왕과 변태 엘레인

 

 

 

어부왕(Fisher King)은 실제 아서왕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로
얼음과 눈의 나라라고 하지만, 동시에 평화롭고 부유했다고 하는
카르보네크의 영주, 혹은 국왕으로 본명은 펠레스(Pelles)입니다

 

요셉 가문의 후손이라 전해지는 그는, 독실한 크리스챤입니다.
(기사도 문학으로써의 아서왕 전설은 중세 기독교 세계에서 씌여졌지요)

 

그의 별명인 '어부왕(Fisher King)'은 초대 그리스도교 심볼이 물고기였으며
또한 예수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한 것에 근거하여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는 책임있는 사람을 '피셔 킹'이라 불렀던 데서 유래합니다.

 

어느 날, 어부왕은 자신의 손자가 성배를 찾게 된다는 예언을 듣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손자가 가장 뛰어나고 용감한 기사가 되기를 바라게 되는데요.
마침 란슬롯이 펠레스, 그러니까 어부왕을 만나기 위해 카르보네크 성을 방문하자
그는 예언이 실현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부왕은 딸의 시녀를 시켜 란슬롯에게 사랑의 묘약을 먹도록 하는데
일설에는 이 시녀가 마녀, 그 중에서도 모건 르 페이(Morgan le Fay, 혹은 모르간) 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여하튼, 묘약에 취한 란슬롯은 어부왕의 딸 엘레인을 기네비어로 착각하여 '두 번!!' 동침하게 되고

나중에 속은 줄 알게 된 란슬롯은 분노하여 두번다시 엘레인을 만나지 않습니다만
여하튼, 엘레인은 성배의 기사, 갤러해드를 낳습니다.


덧붙이자면...엘레인은, 갤러해드에게 여장을 시켜 키웠다고 합니다 (그냥 변태입니다)

 

 

 

2. 바위에 꽂힌 검

 

"아빠아빠, 용돈 좀 주세요... 아니, 그 검도 유물이죠? 검을 주셔도 되고요."

 

 

성년이 된 갤러해드는 아버지인 란슬롯을 만나 기사가 되기 위해 카멜롯으로 향합니다.

 

그 때, 카멜롯에서는 작은 소동이 있었는데요
이전에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던 저주받은 검이 다시 등장한 것입니다.
(참고: 바위에 꽂힌 검 이야기 http://todayhumor.com/?actozma_84475 )

 

베이린 경과 많은 이들의 목숨을 빼앗은 저주받은 요정의 검이
대리석에 꽂힌 채, 카멜롯의 강변에 떠올라 있었는데
그 대리석에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사를 위한 검" 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누구도 그 검을 뽑을 수 없었지요.

 

갤러해드는 기사가 되자 아서 왕의 원탁에서 유일하게 남은 자리에 가서 앉았는데
그 자리는 '시지 패릴루스(Siege Perilous)’ 하여
신에게 선택받은 운명의 기사 외에는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은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태연하게 앉아 있는 갤러해드를 보자, 아서왕은 그가 '운명의 기사'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그리하여 아서왕은 갤러해드를 바위에 꽂힌 검 앞으로 데려갔고
누구도 뽑을 수 없었던 그 저주받은 검을 갤러해드는 손쉽게 뽑아냈습니다.

그리하여 요정이 만들었고,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던 검은 갤러해드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여자로 착각할만큼 잘생긴 소년이라서
아서왕은 보자마자 감탄하며 곧바로 원탁의 기사로 서임시켰습니다.
(아서왕이 말하길, 갤러해드야 말로 '운명(?)의 기사' 라고 합디다.)

 


3. 갤러해드의 방패

 

유물덕후 갤러해드

 

유물덕후답게, 방패도 득템한 것을 씁니다.

 

갤러해드 일행은 성배 탐색 중 사라스(Sarras) 라는 도시에서 기묘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도시 외곽의 성탑에 빛나는 방패가 있는데, 아무도 그 방패를 가져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시의 기사 하나가 방패를 가지러 갔다가
하얀 갑옷을 입은 기사에게 공격받아 상처만 입고 돌아왔다는 둥의 이야기가 퍼져 있었지요.

갤러해드는 그냥 뚜벅뚜벅 가서, 떡 하니 들고 돌아옵니다.

 

바위에 꽂힌 검 때도 그렇지만...그냥, 이런 식입니다;;;;
저주받은 아이템인데, 신에게 선택받은 기사 갤러해드가 집으니 저주가 풀리더라. 뭐 이런 거.

 

여하튼, 그 방패는 모드레인 왕의 유물로, 붉은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4. 행복의 파랑새는 집에...

 

 

수많은 모험을 겪은 끝에, 갤러해드와 퍼시발은
펠레스 왕의 궁전에 도착하여 '성배'를 찾습니다.

 

갤러해드... 외할아버지 집이잖아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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