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3132300035&code=940301 ㆍ불법사찰 재수사·특검 요구 확산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39)과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 간의 대화 녹취록을 통해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사찰의 증거를 인멸토록 지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 재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박찬종 변호사는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 사찰죄로 기소된 총리실 주무관 장진수씨는 청와대의 최종석 행정관의 명령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를 인멸했다고 진술했다”며 “이쯤 됐으니, 이 사건은 ‘특검’으로 가야!”라고 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재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지역 검찰청의 한 부장검사는 “장 전 주무관의 진술에다 녹취록까지 나온 만큼 재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현재 나온 것만으로도 최 전 행정관은 증거인멸의 공범이나 위증교사범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