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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의 대세는 거스를 수 없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68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임연구가
추천 : 17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4/02 23: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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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정보가 있다면 아마도 대세가 페미니즘이 아닌 순수한 이퀄리즘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아이들일수록 더욱 차별에 대해서 더 잘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 남학생들일 경우에, 요즘같은 가부장적 사고방식과 남여평등의 과도기적인 상황(가부장적인 사회의 '이권'은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에서 누렸는데 실제로 본인들은 이득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 '여자니까', '남자니까'라는 등의 발언들은 상당히 남학생들의 반발을 산다는 것이죠.

일례로, 학교에서 같은 상황의 잘못을 했을 경우에 여학생은 벌점 1점을 주고, 남학생은 벌점 2점을 주었는데, 그 이유가 '여자니까', 혹은 '남자니까'가 되는 경우 그 '분노'는 기성세대들이 보는 것보다 상당히 더 높습니다. 왜냐하면 본인들, 즉 남학생들이 보기에 같은 잘못을 저질렀는데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벌을 덜 받는다는 것에 대해서 당연한 억울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개인적인 예이지만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남여/여남 차별이 없도록 극도록 신경쓰면서 대우하는데, 여학생들의 경우 처음에는 어색해하다가도 반박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곧 수긍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가상의 예를 들자면, 여학생이 되었건, 남학생이 되었건 숙제를 안해오면 무조건 같은 조건의 불이익을 감수하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제 생각에 시간이 지나면 이퀄리즘은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남들에 비해서, 특히 이성에 대해서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죠.

남성계를 대표해서 남성들의 여론을 피력할 창구를 마련하자는 내용에도 발끈하는 여성들(?)을 보면서 나무는 보면서 숲은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남성들의 의견을 피력할 대표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미천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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