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바디스를 알게된 건 오유 공포란에 올라온 영화티저 유튜브를 통해서였는데

참 재밌겠다 국내에도 개봉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원작이 있다는건 국내 개봉이 결정된 후 개봉을 앞두고 원작도 읽어보자는

기사들과 출판사 광고들이 나오고 있던 때이지요.

영화예고편 인상이 좋았고 영화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책을 먼저 읽고 

내용을 대충 알아두고 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좀비 R은 좀비무리들과 젊은 인간일행을 덮쳐 리더였던 줄리 남친의 뇌를 먹고 

그 짧은 시간에 싱크로해서 여주인 줄리를 구해내 보호하며 친해집니다.

좀비거주지 공항에서 생활하던중 줄리가 좀비들에게 발각되자 R은 그녀를 지키며 탈출하여.

인간거주지로 향하게 됩니다. R은 그녀를 끝까지 지키겠다 맹세를 하지요.

줄리의 아버지는 인간군의 리더로 R을 걱정한 줄리는 인간거주지에 연락해 혼자 돌아가버리고 

R은 인간거주지인 스타디움 주위를 배회하다 줄리와 자신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변화를 일으켜 

공항에서 나온 좀비들과 합류해 도움을 받아 스타디움으로 들어가 줄리와 재회하게 됩니다.. 

결국은 둘이 키스하고 세상은 구원받습니다.. 짜증..

읽은후 감상은 무난하지만 처음 영상으로 예고편을 접했을때의 기발함은 없다고 할까..

평범한 로맨스보단 좀더 비꼬았으면 블랙코미디에 컬트적인 느낌이 났을텐데 아쉬워요.

내용이 고만고만한 느낌이라 영화평도 고만고만해서 책에 만족하고 영화는 보지않았습니다.

작가가 직접 찍은 북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