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길을 걸을 때 절대 이어폰을 꼽지 않는다. 행여 날부르는 낯선이의 외침을 듣지 못할까바.. 나는 혼자 있을 때 절대 핸드폰을 꺼내지않는다. 행여나 여친있어 보일까봐... 나는 길을 걸을 때 절대 빨리 걷지 않는다. 날 따라오는 그녀가 나를 놓칠지도 모르니... 난 친구와 길을 갈때도 두세걸음 뒤에서 걷는다. 주위사람이 많으면 말걸기 부담스러울까바... 나는 슈퍼갈때조차도 머리와 옷에 신경쓴다. 행여나 그사이 스쳐갈지도 모를 나의 인연을 위해... 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