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뻘글이니까 스킵 하셔도 좋습니다..

류트섭 이벤트 관련해서 말이 많았네요

마게에서 이벤트를 가장 많이 열었다고 자부하고,

마게 이벤트로만 현돈 적어도 20만원 이상은 쓴 저도 한마디만 남기겠습니다..

이벤트를 여는 입장에서는 후기같은게 올라오면 정말 좋습니다

가끔 저도 심심풀이로 여는 이벤트가 아닌 정말 맘먹고 여는 이벤트는

예를들어 예전에 했던 미궁이라던가 이런건 정말 시간 오래걸렸었습니다..

특히 특정 서버 이벤트가 아닌 전 서버 이벤트인 경우에는 뭘 어떻게 해야 재미있을지, 참여를 많이할지

엄청난 고민을 하고 이벤트를 준비하지요

그에 따라 들어가는 돈도 솔직히 많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 서버 이벤트 지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카드나, 문상을 주로 상품으로 내걸었죠

이벤트 주최자들이 바라는건 긴 후기도 아닌 즐거웠다는 한 줄과 상품 잘 받았다는 한 줄 이에요

많은걸 바라진 않죠

하지만 주최자들도 이건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후기 위해서 이벤트 주최하시나요?

물론 후기가 올라오면 좋습니다. 뿌듯하죠

아 내가 소소하게나마 한 이벤트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구나

제가 왜 그 뿌듯함을 모를까요

하지만 후기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그걸 참여자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않나 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이 이벤트 여실 땐 어떤 마음이실지 모르겠으나

제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은 몇번 보셨을겁니다

제가 이벤트를 여는 이유를요

마비노기 라는 게임 특성 상 돈이 많이 드는 게임입니다.

환생을 위해서 카드도 사야하고, 펫도 몇마리 있어야 편하고..

근데 물론 돈 버는 직장인들도 많겠지만 그만큼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마비노기를 즐기고 싶지만 부담이 되어서 많이 즐길 수 없는 분들도 많죠

그래서 전 이벤트를 엽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서

후기를 바라고 이벤트를 여셨다면 당연히 후기를 요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기를 바라고 이벤트를 여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그렇다고 해서 소을님과 그 외에 다른 분들을 질책하는게 아닙니다.

같이 이벤트를 여는 입장에서 

한번의 이벤트로 인해 너무나 큰 실망을 받으신 소을님을 생각해서 말씀드리는겁니다.

물론 이벤트를 열고 말고는 소을님의 맘이겠지요

하지만 세상일이 모두 자기 맘대로 움직이지 않듯이 다른 분들에게 강요는 할 수 없는겁니다..

실망이 크셨을거라는거 잘 압니다..

하지만 그 실망감을 조금 추스리셨으면 좋겠네요

어째서 소을님이 이벤트를 계획하셨는지, 그리고 그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그걸 다시 한번 더 생각 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