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30중반남자 주야 공돌이 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두달전 겪은 실화입니다~
어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야간일 끝나고 집에와서 잠을 잤죠.
잠이든지 한 30분 됏을라나 전화가 오더라구요
주인집아주머니였는데
"아 총각~~ 요새 집에 있는가?"
"네 왜그러세요?" '어?? 벌써 월세내는 날인가? 저번달에 두달치 한꺼번에 줬는데..'
"아니 요새 통 안보이길래? 집앞에 차도 안보이고"
"아~~ 저 지금 집인데~ 차는 친구한테 줘버렸어요~"
사실 10년넘은 똥차라 한달에 한번씩 고장나고 리페어해주는데 최소 30이상드니 폐차를 했드랬죠..
몸도 피곤하고 이런거 일일이 설명하기고 귀찮고해서
"아 그런가? 그럼 더 자~~"
"아 네~~그럼 이만 끊을께요~~"
요새 통 안보여서 절 걱정해주신 주인집 아줌마의 전화였네요....라고 생각할께요 ㅜ.ㅜ
그리고 다시 옅은 잠에 빠지면서 두달전 일이 떠오르더군요(여기서부터 사건의 시작)
그때는 주간조였는데 저희회사는 야간보다는 주간이 엄청 바뻐요
때마침 전화도 오더라구요
원래 라인앞에서는 전화같은거와도 바빠서 무시하고 내 할일하는편인데 그날은 어떻게 받게 되었네요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차좀 빼주세요(낮은톤)"
목소리 톤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여성인것 같더라구요
"네?!!!!"
시끄러운기계소리와 회사에 와있는데 무슨 차를 빼달라고(폐차는 5일전쯤 한거라 아직 적응이 덜된상태)
사실 무슨 광고나 보험회사나 금융사에서 전화온건가해서 안해요!하고 바로 끊고 라인작업들어가려고 했거든요
"차좀..빼주세요(아까보단 목소리가 컷지만 아직도 낮은편)"
여기서 몇일전 폐차했단 생각이 난거예요
"어.. 저 차 없는데??"
...
..
.
한 2.5초간 정적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들려오는 웃음소리
그 웃음소리는 예상못햇단 비웃음과 당황스러움 그리고 재미나다는 온갖 잡스러운 웃음이 뒤썩인 웃음 ㅜ.ㅜ
그리곤 끊더라구요
전 바로 그 번호를 새이름에 바로저장
등줄기로는 식은땀이 머리로는 집에 아무일도 없겠지?
초조해하며 일을 마무리하며 퇴근을하였지요
다행히 집에 도착해보니 아무일도 없었구요
그러면서 머 잘못걸려온 전화겠거니하고 일상으로 다시 복귀했어요
그리고 그사건은 저의 바쁜 일상으로 묻혀져가고...
몇일후어느날인가? 그 사건이있구 몇일이 지났을 거예요
야간일을 마치고 현관문을 여는데 느낌이 이상한 거예요. 먼가 너덜한 느낌??!!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떤 물체로 손잡이를 강제로 때린 흔적이 ㅜ.ㅜ(다행히 ㄱ자 철골?때문에 아래위로쉴드막)
그리고 아마 철문이라 소리가 커서 중도에 포기하고 떠난것 같습니다 (다세대 주택이고 사람들의 왕래가있는 복도다보니)
암튼 그 일이 잇고 문단속 더욱 철저히 하구있구요~
그사건이후부터 창문도 꼭꼭 닫구 지내구 있어요 ㅜ.ㅜ
그래서 아마 주인집 아주머니가 전화했었던듯 ㅋㅋㅋㅋ(혼자사는 독거남이 자살했을 거라고 추정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공돌이 이후 10여년만에 써보는 글이네요 부족했다면 이해해주세요~
예전에 저장했던 그여자의 전화번호는 다른 중복되는 저장번호가 있어서 찾는거 포기했어요(이름 없이 저장해놓은게 너무 많았네요 ㅜ.ㅜ)
지금와서 그 사건 다시 생각해보는건데 내가 혹시 차를 가지고 있었다면 차를 빼로 간사이 제 2의 공범이 내 주거지에 침입하여 숨어있다 내가 방안으로 뒤에서 범행을 저지른후 장기를 털려는 수법이 아닌가?? 라고 조심스레 유추해봅니다 ㅜ.ㅜ
그리고 사실확인을 위한 폐차 인수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