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동물에 대한 환상같은 것만 갖고
그 동물에 대한 특성/질병따위 공부 한 번 해본적 없으면서
그저 외모만 보고 학학대면서 입양하려는 사람 진짜 싫습니다.
데려가 키우는 비용? 사실 얼마 안들어요.
사료 모래 패드 등등 저렴한 거 살려면 크게 부담 안됩니다.
학생들 용돈 쪼개서도 가능하지 싶어요.
싼 사료 먹이는 사람 비난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만큼의 최고치를 주는 것이니까요.
그거 먹고도 아이가 행복하면 그만이죠.
근데 병원비는 왜 간과하세요.
일년 내내 사료비용 줄여봐야 병원비 깨지는거에 비견할 바가 못돼요.
적어도 애가 아파할 때 병원에 달려갈 수 있는,
백만원 아까워하지 않을 그런 마음일 때 키웠으면 하네요.
부모님도 반대한다면서 돈도 없다면서.
동물은 사랑만 먹고 자라는 생물이 아니라는 거 좀 인지해줬으면 싶어요.
그냥 좋으니까 데려오고 싶다니..
아 정말 밤중에 짜증이 울컥 나는 글이 몇개 보이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