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에서는 퀴노아, 밀레, 보리, 현미등을 각종 채소, 콩과 샐러드로 만들어먹는게 새로운 유행이에요
요리좀 한다, 건강에 신경좀 쓴다 하는사람들은 자기만의 통곡물 샐러드를 몇가지씩 개발합니다.
식당에 가서 먹으면 생각보다 비싼 메뉴기도 해요. 중저가 식당에서는 이런 새로운 요리를 내지 않아서 바닷가 도시에 고급 브런치 레스토랑이나 실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야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양도 적어서 제 성에는 차지 않습니다 ㅠㅠ
곡물을 샐러드에 넣는다니 이상하게 느껴지겠지만
짧은 파스타면으로 샐러드 파스타를 만들어먹는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현미성애자이기 때문에 현미를 넣고 한국식 비빔밥에서 영감을 얻은 브라운 라이스 샐러드를 만들어봤어요
얼핏 보면 비빔밥 맛이 날것같지만 레몬과 핫소스, 다양한 생 채소로 상큼함을 살려주는게 특징이에요
재료)
현미밥 한공기, 각종 생채소(저는 생시금치, 생 브로컬리, 생 당근, 생 토마토, 생 검은양송이 버섯을 이용했습니다.),
이 샐러드의 포인트는 싱싱한 채소를 생으로 먹으면서 생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신선한 맛을 찾아내는데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야 생 브로컬리, 생 버섯을 먹어보았어요. 엄청 역하고 이상할것 같지만 외국에서는 생으로 많이 먹고 익힌것과는 다른 식감과 맛이 있어요.
생시금치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 생 브로컬리는 생양배추랑 비슷한 맛. 토마토는 육즙이 가득. 양송이는 약간 쫄깃거리면서 고소함.
장본지 얼마 안됬을때만 맛볼수있는 신선한 채소의 향과 맛과 질감.. 자기가 좋아하는 채소를 다양하게 넣어보세요.
저는 수프랑 샐러드 먹고나서 쌀이 먹고싶어 만든거라서 채소만 넣었는데, 단백질을 위해 구운 두부나 통조림콩을 넣어도 좋아요.
만약 생채소로 만들었는데 몇입 먹어보고 입에 안맞다 싶으면 만들어진 샐러드를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려주면 살짝 데쳐질거에요.
드레싱) 레몬즙 반개-1개분량 취향에 따라서. 간장 1-2스푼(양조간장이 맛있더라구요. 발사믹 식초를 넣어도 되구요 개인적으로 간장맛을 좋아해서 간장 넣었어요.), 핫소스 1스푼(고추장 말고 스리라차 핫소스나 타바스코같은거 이용해주세요), 참기름 몇방울, 참깨톡톡(참기름, 참깨대신 땅콩버터와 견과류를 넣어도 됩니다. 맛을 더해줄만한 건강한 지방을 넣어주세요. 저는 참깨성애자라서 참깨를 애용해요ㅋㅋㅋ)
가운데 있는 빨간것이 스리라차 소스에요. 상큼하면서 톡 쏘는 매운맛을 줍니다.
레몬즙을 넉넉히 뿌리고나서 손으로 막 섞어줍니다. 밥이 뭉치지 않게 잘 풀어서 골고루 섞이도록 해줍니다.
맛있어서 너무 급히 먹다보니까 ㅋㅋ 완성샷도 못찍었네요.
차게 먹어도 맛있는 쌀 요리기 때문에 점심으로 싸가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