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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전 실화) 고기뷔페 다녀왔는데 친구때문에 죽는줄알았어요
게시물ID : humordata_687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Ω
추천 : 7
조회수 : 11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2/03 00:16:40
친구랑 고기뷔페를 갔다왔는데
10시 넘어서 간거라 저희가 마지막으로 들어간 손님이였어요
친구랑 열심히 굽고 먹고 굽고 먹고 하고있었는데
열심히 껍데기 구워먹던 제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희밖에 남지않았더라고요, 종업원들 다 퇴근하고 사장님만 남아계신 상황
저희가 일어서면 바로 치울기세를 하고 행주랑 다 준비해놓으셨더라고요
마침내 제가 냉면한그릇을 후루룩 비우고 남은 양파고기를 싹싹 친구가 긁어먹고
저는 일어나겠다 싶어서 커피한잔 뽑으러 갔는데......
친구가 한그릇을 더 집어오더라고요...갈비랑 삽겹살을요..
그러더니 또 굽기시작...저는 이미 배가 터져 죽을지경인데..(저는 지금 90키로대구요, 친구는 70키로대...)
둘다 술을 안마셔서 얘기도없이 그냥 먹었는데..
시간은 11시 반을 넘어가고있고..
친구는 또 굽고 먹고 굽고먹고....
사장님은 저희를 너무 빤히 쳐다보고계시더라고요.....
친구가 도저히 일어날기미를 안보이자 제가
"야..그냥 가자.."했는데..
"뭘 그냥가우물우물 남기면 3천원 더내야되우물우물"
그러면서 또 폭풍섭취...아저씨 콜라한병만 더 주세요...
결국 그렇게 다 먹은 친구는 배를 슥슥 문지르고..
아저씨는 드디어 가는구나! 하는표정으로 우리를 막 바라보고계시고..
불도 다 꺼놓으신상태에서 우리테이블위에만 켜놓으신상황...
그때 친구한마디
"아저씨 된장찌개 주세요" -_-;;;;;;;;;;;;;;;;;;;;
기어이 먹고가겠다고 밥솥에 밥푸러 가던 친구 끌고 겨우 나왔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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