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에서 받은 은총에 대해 간증하고자 합니다. 뷰멘!
1. 어제 얼마 안 되는 나눔할 물건들을 들고 우체국에 가는 길에 길 건너 다이소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이 동네에서는 소문조차 듣지 못했던 환상의 유니콘과 같다는 그 응가퍼프가 떡하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마침 단 두 개! 얼른 두 개 다 쓸어다가 하나는 나눔 받으실 분께 보내고 하나는 제가 득하였습니다.
이렇게 나눔하러 가던 길에 전설템 다이소 응가퍼프를 영접하게 되었으니 모두 뷰게의 충만하신 은총입니다. 뷰멘!
2. T니M리에서 오늘부터 세일이라는 알찬 정보를 접하고 길 가다 발견한 매장에 들러 그 유명하다는 스포일러 립펜슬을 발색해 보았습니다.
모르는사이에_러브러브가_지워지다니_충격.jpg
그러나 어제 나눔을 하고 나니 마음이 평온과 기쁨으로 가득하였고 손등 발색해본 립펜슬은 어쩐지 내 파우치 속에 있는 지난달에 산 걔랑 똑같아 보이거나 뷰게에서 화면으로 봤을 때보다 형광끼 낭낭해 보여서 결국 저는 냉철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지름신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뷰렐루야!
허그미타이트 사볼까 하고 갔는데 예쁘긴 하지만 평범한 색이고... 생각보다 발색이 약했어요. 사진에 쓰는 걸 잊어버렸는데 저게 3번 발색입니다.
사실은 뷰게에서 영업당한 펌킨코랄 발색해보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진짜 제 얼굴엔 결단코 안 어울리는 색이었어요. 오히려 레드이슈가 생각보다 덜 부담스럽고 예쁜 빨강이라 마음에 들었네요. 저는 누렁누렁한 피부이고 아마도 쿨톤인 것 같으니 참고하세용.
3. 나눔받으신 분께서는 오늘 택배 잘 받았다고 별거 없는 나눔에도 무척 기뻐하는 확인메일을 보내주셔서 몹시 감사했습니다.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홀라당 완전삭제하는 것으로 성공적인 나눔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뷰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