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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이제 곧 불이 날꺼야
게시물ID : humorbest_687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간낭비
추천 : 65
조회수 : 708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31 13:13: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30 17:21:12

내가 가지고 있는 미스테리한 실화 이야기중 하나를 풀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국민학교 시절 이야기.


경기도 남양주시 어느 한적한 동네상가.


다른 상가들도 그랬듯 우리가족은 쪽방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상가 뒤쪽에는 어느정도 규모가 큰 공장이 있었고


여느때와 똑같이 철부지 없던 아이는 잘 생활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상가에 홀로 계실때


자꾸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셨다고 했다.


가게 내부가 정문이 딸랑 하나이고 방도 1개 밖에 없는 상태라서


전혀 다른사람이 들어 올 수 없는 상태인데.


불안하듯 어머니는 매번 인기척을 느끼셨다고 했다.


어느날 어머니는 가게를 보다가 잠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누군가 어깨를 툭툭 치더니 손님인가 하고 보니


거므스름한 인간형체를 띈 물체가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머니는 너무 놀라 비명도 못 지른체 얼어 있었는데


그 거므스름한 물체가 어머니 귓가로 다가와 하는 말이


"이제 곧 불이 날꺼야" 이말을 하고 우리방쪽으로 사라졌다.


어머니는 그게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도 못하고 불안해 하면서 이 일을


아버지에게 말했고 그리고 이사를 가자고 권유 했다.


하지만 그때당시 우리집 형편으로는 이사가기엔 무리가 있었고


아버지는 그냥 개꿈이겠지 하면서 넘어가자고 하셨다.


문제는 그 이후에도 어머니는 가게를 보시면서 불안한 인기척을 계속 느끼셨고


더이상 못참고 이사를 가야겠다고 아버지를 설득하고


근처 가까운 집으로 이사를 갔다.


다음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우리가 이사 간후 그날 새벽 


상가 뒤쪽 공장에 불이 나서 공장을 포함한 상가가 전부 불에 타버렸다.


다행이 신문배달부가 이른 아침에 신문 돌리다가 상가 뒤쪽에 불을 보고


상가 유리창들 깨가면서 사람들을 깨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 봐도 엄청난 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든다.








가끔 어머니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거무스름한 물체가 흡사 불에 그을린 사람이였다고 이야기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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