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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다시 시작한지 4개월 째에요.(약간의 팁)
게시물ID : diet_33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쪼와나
추천 : 11
조회수 : 51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06 15:47:58
 
아이 낳기 전에 직장 다니면서 2년간 저녁수영을 했었어요.
그런데 출산하고 나니 집에 박혀 아이랑만 있느라고 체력도 방전, 시간도 없고. ㅠㅠ
운동 전혀 못해서 정말 계단 올라가기도 힘겨웠었어요.
몸무게야 말할 필요도 없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아이가 4세가 되니까 여유가 좀 생기네요??
그래서 다시 동네 국민체육센터 나간지 이제 4개월 되었습니다.
뭐가 바뀌었냐면요..
허벅지가 다시 말벅지가 되었어요. 제 몸에서 제일 근육 쩌는 부위....ㅋㅋ
그러니까 계단 올라가는게 힘들지가 않아요. 우리집 11층인데 숨차도 올라갈만 하드라구요.
 
몸에서 6키로가 사라졌어요.
어디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는거 아껴 먹었냐구요 아니요 그냥 먹고 싶은대로 다...
그동안 얼마나 몸을 안움직이고 살았는지 여기서 실감했어요.
그냥 좀 움직였을 뿐인데. 일주일에 4번 45분 수영했어요.
역시 살아있다면 움직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네요.
 
고질적인 무릎 통증이 사라짐.
제가 연골이 좀 안좋아요.
근데 허벅지 근육이 발달하니 그게 많이 사라졌어요.
처음에는 연골아픈 쪽 부분 허벅지가 부하를 더 많이 받나 수영 끝나면 당기고 아팠거든요?
그래도 꾸준히 하니까 연골 때매 통증은 이제 아예 없네요.
설거지 하면서 울지 않아도 되요. ㅠㅠ
 
지금 부터는 운동 팁을 좀 드릴게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 수영을 했습니다.
 
저는 벌써 영법 마스터와 호흡이 안정적인 편이서서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운동량이 좀 되었어서 더 무게가
빠져 나간 걸 수도 있어요.
 
초보 분들은 꾸준히 나가는게 제일 좋아요. 계속 발차기만 할거 같죠? 눈 깜빡하면 본인도 접영 배우고 있을거에요 ㅋㅋ정말임.
그리고 초보 분들이 나가 떨어지는 파트가 있는데 킥판 잡고 자유형 마무리.. 할 때 쯤에 25미터를 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하기가 싫어지거든요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세요. 그럼 반드시 보상이 있을겁니다.
초보분들은 이렇게 멈추지 말고 마스터 할 떄까지 열심히 하시면대여. ㅋㅋ
 
글구 영법 마스터하시고 혼자 자유셩 하실려는 분들께...
별건 아니지만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드리고저 ㅋㅋㅋㅋ참고만 해주세요.
사실 자유셩 하면서 운동량 빼는게 쉽진 않아요. 왜냐면 아무도 시키는 사람이 없으니까!!!! (ㅋㅋㅋㅋ)
강사가 10바퀴 도세요 이러면 죽어도 돌아야 되요. 안그럼 뭐라고 하거든요?ㅋㅋ
근데 사람 맘이 이상한게 자유셩 나와서 20바퀴 해야지 하고 맘먹으면 잘 안돼요....잘 하시는 분들 대단한거에요.
그러므로 운동량 진짜 많이 빼고 싶다! 하시면 걍 강습 들으세요 ㅋㅋㅋ좋아요.
독한 강사 만나면 토하면서 샤워실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자유셩 하실 분들은 여유로운 속도로 뺑뺑이 하는 것보다 인터벌을 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속도를 빠르게! 턴은 짧게!
일명 할아버지 수영 있죠. 느긋느긋 여유돋게 20바퀴 돌고 또 쉬다가 세월아~내월아~ 또 20바퀴 돌고..
이러는 건 진짜 할아버지들께는 좋긴 좋아요.
근데 저처럼 살을 빼야함! 체력을 길러야함! 요런 사람에게는 수영으로 하는 인터벌이 정말 체력에 좋고 지방 태우는데 와따에요.
 
어떻게 하냐면, 최고 속도 본인이 갈 수 있는 최고 속도로 2바퀴씩 끊어서 도시거나, 접배평자 흔히들 말하는 IM을 도세요.
그 담에 좀 숨 고르고 쉬었다가 다시 인터벌~또 쉬었다가 다시~~ 이걸 할 수 있는 만큼 하세요.
 
다들 생각하기엔 수영이 유산소 운동만 되는 줄 아시는데, 영법을 올바르게 구사하면서 속도와 힘을 최대로 내면 그 자체로도 훌륭한 무산소 운동이래요....
 
저도 하면서 그런걸 많이 느낀게 하고 나면 근육이 여기저기가...옴씰옴씰 해요 ㅋㅋㅋㅋ
접영 50미터 한번 쉬지 않고 해보세요. 팔뚝 엄청 당기고 숨은 턱에차서 죽을거 같아요ㅠㅠ
저번에는 IM을 한턴하고 15초씩 쉬고 4턴을 했는데 학교때 오래 달리기 할때 목구멍이 아픈 기분을 느꼈어요.
 
아 그리고 또 제 경험인데요, 제가 몸을 굴리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운동이란걸 하니까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통증이 오더라구요. 허리 기립근이 ㅠㅠ
평영자세와 접영자세에서 이 근육을 자주 쓰는데, 하도 안쓰다가 쓰니까 놀랬던가 수영하고 나면 물건 줍는 걸 못했어요 한동안...
근데 병원 가서 사진 찍고 그러니까 뼈가 이상있는것도 아니었고 일시적 현상이었어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만약 이런 경험 하시면 너무 놀라지 마시고, 강도를 조절해서 근육통이 사라질 때까지 좀 기다렸다 하세요. ㅎㅎㅎ
 
영법에 관해서는 워낙 잘하는 분들 많으시니 생략하고 ㅎㅎㅎㅎ
 
아 참 또 여자분들에게 정말 추천해요. 수영...ㅎㅎ
특히 킥판 잡고 발차기 많이 하면 힙업되고 벅지 근육 탄탄해지고 다리 살 잘 빠져요.
글고 수영을 오래 하니까 허리살이 많이 사라지고 팔뚝 아래에 날개살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허벅지가 탄탄해 지면 밤에......정말 좋은데......하아..어떻게 설명을 못하겠네..........침대에서.......아..(여기까지 말하고 손을 자름)
 
 
그럼 다들 즐수영, 즐운동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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