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도 끝나고 방학만 기다리고 있는 우리 고3교실 아그들 ㅡㅡ; 2/3이상이 쓰러져 자고 있고(학교이름 절대로 안밝힙니다 ㅡㅡ ㅋㅋ) 6명정도는 저쪽 창가 구석에서 키득키득 떠들고 있는 무지무지 심심하던 5교시 자습시간!! 저는 맨 뒤에 유일하게 혼자 앉는 ㅠㅠ 왕따는 아니지만 ㅡㅡ; 외로운 수험생이죠 ㅋㅋ 옆에 있던 의자를 제가 앉고 있던 의자와 나란히 붙여 의자에 몸을 눕히고 영어단어를 외우다가 제 옆분단을 보니 저와 친한 애들이 이미 3명이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더군요. 무시하면서 단어 외우려다(ㅡㅡ;) 어디 그럴 수 있나요, 역시 수다에 동참하기로 했죠 저희학교가 어느 역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무료신문 5종류별로 다양하게 아이들이 가져오는 데요 마침 아그들이 'F' 무료신문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저도 가서 같이 보다가 옆에 아이랑 장난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신문보고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김혜수! 그 영화 찍을때 베드씬 찍고나서 쓰러졌대" "하하 웬일이야~ ㅇ_ㅇ" "우황청심원 까지 먹었다는데! 매우 힘들었대!" 순간 깜짝 놀란 저는 장난치고 있던 아이의 얼굴을 옆으로 밀고 "뭐!!!!!!!!!!!!!!!!!!!!1??????????????????????" 라고 크게 외친뒤 한마디 했습니다. . . . . . (민망..초조..;;) . . "매우 흔들었다고?" ..<<<마우스로 긁으세요... ㅡㅡ; 아이들 쓰러지고 저도 쓰러졌습니다 ㅡㅡ; 저! 변태아닙니다 ㅡ.ㅡ 정말 그렇게 들렸다구요 ㅠㅠ 요새 귀가 진짜 이상한건지 ㅡㅡ; 피식, ㅋㅋ, 하하하 어떻게 웃으셨든 아! 미소만 지으셨어도 추천 꾸욱- 눌러주세용 ^ㅡ^; 하하하;; 공부 열심히 할게요 ^ㅡ^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