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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투표하는것 가지고 갑론을박 할 필요는 없어요
게시물ID : sisa_687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factor
추천 : 7
조회수 : 2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2 22:24:09
실제로 유권자가 표를 통해 갑질하는게 정치인들에겐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먹혀들어요 당일 투표소에서 새누리를 정말 찍었겠는가는 둘째치고라도 일단, 지지층에서 특정 후보를 비토하는 일련의 흐름이 만들어지면 정당과 정치인은 절대 무시를 못하죠 게임이론에선 이걸 신빙성 있는 위협이라고 부릅니다 지지층의 표심이 비탄력적이라고는 하지만 과거 정동영 대선에서 지지층의 표심이탈을 겪어봤기 때문에 후보자와 정당은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냥 우리 지지자들은 지지층 내에서 이런 새로운 흐름이 있다는것만 인지하고 있으면 됩니다 봉사는 우리가 저들에게 하는것이 아니라 저들이 우리에게 하는것이죠 이거 가지고 지지자들끼리 갑론을박 할 필요까진 없어요 갑론을박은 쟤들이 선거전략 차원에서 머리싸매고 지들끼리 해야하는것이지, 유권자인 우리가 할 일이 아니란 얘기. 너무 쫌 착한거 같지 않나요? 안그래도 유권자들 먹고살기 빡셔죽겠는데 쟤들 할 일까지 뺏어서 도와주는건 쫌 ㅋ

 어차피 표를 두고 유권자와 정당정치인 사이에 발생하는 긴장관계속에서 유권자의 표심이 투표전에 어떤 하나의 흐름으로만 존재하면 정치인 입장에선 정치하기 쉬워져요 그게 당내 헤게모니싸움이든 뭐든 말이죠 유권자들에게 존재하는 하나의 흐름에 맞추거나 맞추는 시늉만 하면 되니까 정치인에겐 부하가 덜 걸리죠 결국 지들 멋대로 하기 쉽단 얘기

뭐 이번 선거에서 지면 제 2의 유신이 온다 라는 얘기까지 있어요. 암울하죠. 근데 이게 가능성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가능성만 가지고 정치인이 유권자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통해 표심을 단수치는 전략으로도 읽히는 내용이에요. 이러한 내용의 정보가 어디서 나왔는가 생각해보죠. 야권 지지층이 주로 듣는 팟캐스트나 개인방송 아닌가요? 그분들 역시 유권자 중 하나이긴 하지만, 우리와 같은 일반적인 유권자가 아니라, 준 언론인 또는 준 정치인 이기도 합니다. 즉 그들이 유권자 내부에 어떤 하나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면 그들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 혹은 그들의 활용가치를 충분히 이해하는 정당 입장에서 나름의 프레임을 짜고 흐름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단 것이죠.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고 말고는 유권자 개인의 몫이긴 해요. 그러나 오로지 그것에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맞추면 우리가 엊그제 본 것처럼 선거 해보기도 전에 저런식으로 당권장악싸움으로밖에 안보이는 짓거리를 마음놓고 한단거죠 왜? 어차피 니들은 그 하나의 흐름속에서 우릴 찍어주잖아 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결국 어떤 하나의 결정된 흐름보다 다양한 흐름이 지지층 그리고 넓게는 잠재적 지지층에 존재하는것이 더 좋아요 그 흐름들 중 일부가 서로 상충되더라도 말이죠 우리는 그 흐름들을 인지하고 존재를 인정하고 넘어가면 되요. "아 이거 어떻게 하지? 망하는거 아냐?" 라고 조바심은 저들이 가져야지 우리 유권자의 몫은 아니니까요

그니까 새눌당 찍는다 , 그러지마라 , 낙선운동 한다 뭐 이런 얘기로 여기 오유하는 사람들끼리 논쟁을 할 이유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혀!! 없습니다 

아 죽고싶다..  라는 말이 항상 진심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항상 거짓도 아니구요. 너 진짜 죽고싶냐? 죽을래? 뭐 이런걸로 논쟁하지 마시고, 그냥 유권자의 블러핑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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