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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요청] 2,3주 되어 보이는 아가고양이
게시물ID : animal_68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당후세인
추천 : 11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1/09 22:05:31
안녕하세요. 
파주 운정 사는 못생긴 아저씨에요. 
어제 저녁에 퇴근하다가 아파트 주차장에 차 밑에서 울고 있는, 
태어난 지 2,3주 정도 되어 보이는 아가고양이 데리고 집으로 데리고 들어 왔어요.
느낌에 어미에게 버려진 길냥이 같았어요. 
근데 길냥이는 원래 사람에게 안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춥고 배고팠는지 
이리와 냥이야 했더니
미얄... 미얄... 하면서 오더라고요. 
일단 날이 너무 추워서 이대로는 못놔두겠어서 안고 데리고 들어와서 캔참치 따신 물에 씻어서 줬더니 허겁지겁 먹고 자네요.




간밤에 칭얼대듯 울어서 따듯하게 애기 포대기 박스안에 깔아주고 다시 밥 주고 재웠더니 새근새근 자네요. 
귀여운데 이 고양이 어떡하죠? 
저희 집에 어린 애기들이 있고 와이프가 반대해서 키울 상황이 안돼요.
빨리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여기저기 전화해 보니 길냥이 받아 줄 곳은 없대요. 
동물병원도 방생을 권유하던데 그럼 왠지 이 어린 것이 나쁜 일을 당할 것 같아서 그러지는 못할 것 같아요. 
아주 어린 아가라 길냥이의 습성은 거의 없어 보이고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밥 준 사람을 알아 보는 것 처럼 와서 부비고 만져주니 그르르르대고, 아주 솜털 같이 가벼워요. 




혹시 일산, 파주에서 아주 어린냥이 맡아서 키워 주실 분 계실까요? 
제가 데려다 드릴 수도 있어요. 
이눔 사진 찍기가 진짜 어렵네요. 
급하지만 장난은 사절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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