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제 모발에 대한 소개를 하져.....
1. 남들 평균 숱이 2~3배
2. 모발 굵기도 무슨 겨드랑이 털같음ㅋㅋㅋ완전 돼지털
(누가보면 검은색 낚시줄인줄 알고 깜짝 놀라요..저는 제 머리카락에 손 비인적도 있습니다 하하하하하핳)
3. 뿌리가 너무 강해서 위로 뻗치다가 머리카락이 자라면 내려가는..전형적인 바보털 소유자
저번 10월쯤에 머리를 한번 자르고 너무 바빠서 지금까지 한번도 미용실을 못갔는데, 드디어! 오늘 가게 되었어요
그러다 2년 전쯤에 내고 한 3~4개월 유지하다 너무 귀찮아서 길러버린 앞머리 뽐뿌가 갑자기 오더라구요ㅠ_ㅠ
그래서 커트할 겸 원장님한테 앞머리도 내릴거라고 했는데...
가르마가 너무 심하게 고정되어있어서, 앞머리를 내리면 바로 이쁘게 내려가는게 아니라
문희준 HOT시절 앞머리처럼 가르마대로 갈라질 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왜냐면 2년전 앞머리도 그랬거든요(눈물)
그래서 원장님이 언제 시간나면 앞머리 파마나, 일반 파마(숱이 많아서 가볍게 한번 컬정도 하는거)할때 앞머리 내는걸 추천하시던..
저도 처음에 2~3번 정도는 '그래도 좀 변화를 주고싶어서...' 이런 말로 설득(?)해봤는뎈ㅋㅋㅋㅋ
안하는게 훨씬 낫다고 그러더라구요..흑흑..사실 제가 이마도 평균보다 살짝? 좁은 편이라서 앞머리 내리면 답답해 보이긴 합니다..;-;
사실 엄청 단골은 아니고, 얼굴정도는 아는 사이라서 상술의미로 파마를 권유하신 건 아닌데, 그래도 저의 억센머리가 참 원망스럽습니다...
거절당한거에 기분은 전혀 안나빴고, 원장님도 앞머리 이상해지면 저 속상해할까봐 자제의 말을 한건 충분히 이해가 가요!!
하지만...나도 삼지창 앞머리, 여신 앞머리를 내고싶다....(후...)
저같은 이유로 앞머리 못내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