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입니다
얼마전 주위에서 성형을 하라는 권유가 있었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권유를 하더군요. 심지어 엄마 내연남은 저랑 몇마디 해봤다고
필요하다면 돈을 꿔줄테니 꼭 시켜라 이런 말도 하고요
엄마, 그래도 하나 있는 아들의 엄마도 웬만하면 해라라고 하시더라고요
학교나 학원 등 친구들한테는 귀엽게 생겼다느니 그런말 많이 들었습니다. 잘생겼단 소리는 별로 들어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하나있는 엄마가 웬만하면 해라고 한다는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는 부모님마저 제 객관적인 외모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니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다고 생각이 되어 이번에 앞트임과 속쌍거풀
콧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하니 얼굴이 괴물같습니다
그냥 못생긴게 아니라 사람 얼굴 같지가 않습니다. 병원측은 지금 당장은 부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지금 4일 지났는데 얼굴 똑같고
진짜로 부은게 맞다고 해도 이건 너무 이상합니다
너무 슬픕니다 눈물만 흐릅니다
결정을 내린 제 잘못이란 것은 알지만 엄마한테 원망도 하고 소리도 질렀습니다.
전 제 원래 얼굴이 너무 그립습니다. 잘생긴건 아니지만 친구들도 모두 귀엽다고 하고 저도 제 나름의 매력이있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런것은 더이상 없습니다. 전 그냥 괴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격투기도 이젠 더이상못하고
친구들한테 쪽팔리는 것 또한 감수하면서 이번에 성형하게됬는데
너무 후회됩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그냥 죽어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