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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 돈줄’ 박연차만 아니었네
게시물ID : sisa_66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18523
추천 : 5/10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4/05 02:02:53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외에도 전방위로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건평씨가 2005년 4·30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해 갑 지역구에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위해 박 회장이 아닌 지역 기업인들로부터도 돈을 끌어모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3일 박 회장 등으로부터 모두 7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이 전 원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3월20일 이 전 원장이 박 회장으로부터 2005년 4월 20일 2억원, 4월 28일 3억원을 건네받는 등 두차례에 걸쳐 모두 5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평씨를 통해 전달받은 혐의로 이 전 원장을 구속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구속된 이 전 원장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건평씨가 박 회장이 아닌 다른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모아 이 전 원장측에 1억원씩 두차례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다. 

건평씨는 2005년 4월 중순 이 전 원장에게 “선거자금을 마련했다”고 2차례 전화를 걸었고, 그 때마다 이 전 원장은 선거자금 책임자를 보내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에게서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원장은 지역기업인 돈 1억원을 건네받은 뒤 박 회장측 돈 2억원을 받았으며, 다시 지역기업인 돈 1억원을 받았다가 박 회장 돈 3억원을 건네받았다. 건평씨가 선거를 불과 보름 남짓 앞두고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모아 마치 징검다리처럼 번갈아 전달한 셈이다. 

건평씨는 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김해에서만큼은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도와줬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건평씨가 이 전 원장을 당선시키려고 박 회장은 물론 다른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끌어다 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전 원장은 이같은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평씨는 또 2004년 6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을 위해 박 회장에게 “마음 크게 먹고 도와주라”고 부탁해 모두 8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지원토록 하기도 했다.

건평씨가 친분이 깊었던 박 회장 외에 추가로 다른 곳에서 선거자금을 모금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건평씨가 당시 선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이를 위해 전방위로 자금줄을 동원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장석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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