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이 넘는 당원이 온라인으로 입당했지만 아직 조직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일을 보면서 이런 당원들의 조직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는 수준의 조직화를 기대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문제나 잡음을 낳을 수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번 같은 급박한 일이나 또는 다른 여러 사안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온라인 투표 같은 방식을 통해 즉각적으로 당원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공표하는 정도의 틀(시스템+문화)이라도 갖춰진다면 다른 지지자들이나 시민들에게도 상당한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당원이 제시한 어떤 설문에 5만 명의 권리 당원 또는 일반 당원이 참가해 4만 명이 찬성(또는 반대)했다고 하는 식입니다.
필요한 것은 단지 투표 참가자가 현재 당원이냐 아니냐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결론적으로 당을 지키고 당을 혁신하는 힘도 결국 당원과 지지자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더라도 이를 위한 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