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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성격을 결정짓는 요소가 유전자에 들어있다는 예기를 들었는데
게시물ID : science_68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주남자
추천 : 0
조회수 : 22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7/07 08:00:54
유전자에 어느정도 사람의 성격과 체질을 결정지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그 유전자의 발현이 예를들어 
어떤 방식으로 사람이 성격이 만들어지는 원리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예를들어 a라는 지도를 가진 유전자의 경우 
부교감신경이 활발하게 작용하여 뇌 자체가 침제되있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태라거나
예를들어 b하는 지도를 가진 유전자의 경우 
심장이나 맥박이 빠르게 뛰고 교감신경이 활발하여 항상 높은 텐션 상태를 유지하여 그것에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던지 
유전자가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좀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원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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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11:56:22추천 0
1. 신경전달물질 분비 차이, 수용기 민감성.
1a. 호르몬 분비 차이.
2. 담당 뇌 영역의 점유 비율 차이.
3. 신체 피드백.

자세한 내용은 시간이 없어 줄입니다.
댓글 1개 ▲
2023-07-18 22:25:28추천 0
1. 신경전달물질의 전달량에 따라 뇌의 특정 기능이 저하되거나 활성화되기도 합니다. ADHD, 조현병 등이 대표적인 예죠. 그리고 병으로 진단되지 않을 정도의 사소한 차이는 각 개인간의 성격적 특성을 구분짓기도 합니다. 호르몬 분비 또한 유사합니다. 대표적으로 남성호르몬은 개체를 공격적으로 만들고, 여성호르몬은 우울하게 만들죠. 거세를 한 돼지가 유순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2. 성장을 마친 뇌는 각 영역이 자기만의 특화된 기능을 담당합니다. 전두엽은 사고와 자기통제를, 측두엽은 언어와 자기정체성을, 후두피질은 시각을, 대뇌피질은 신체 감각을 담당하죠. 마찬가지로 특정 뇌 영역이 손상되거나 위축되거나 혹은 발달상태가 다른 영역과 비교해 차이가 있을 경우 그러한 특징은 성격적 차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극단적 예로는 전두엽 손상으로 인해 갑자기 폭력적인 사람으로 변한 케이스나 측두엽의 이상으로 자폐, 아스퍼거,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중뇌 손상으로 감정적 능력을 상실해 무기력해지는 등의 사례가 있습니다.

3. 또한 뇌는 언제나 신체와 협업을 이루어야 합니다. 신체가 할 수 없는 능력을 뇌가 익힐 수 없고, 신체가 수용할 수 없는 감정을 뇌가 가질 수 없으며, 고통에 저항하고 4대욕구에 굴복하게끔 뇌에게 요구합니다. 마찬가지로 고수에서 비누맛을 느끼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고수를 싫어하게 되고, 적록색맹인 사람들은 수풀 속에 은신한 야생동물을 더 빨리 파악하며, 체질적으로 알콜을 잘 받아들이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술을 좋아하고 알콜중독이 될 확률이 높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유전적' 제반사항을 바탕으로 환경의 영향을받아 '조정'이 일어납니다. 주제는 다르지만 인간이 가진 언어능력이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에 대한 논의가 거의 유사한 맥락이고, 가장 연구가 많이 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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