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되가고 있는 분위기 였는데 정청래 컷오프 이후 상황은 정말 절망스럽네요. 김종인 체제 등장한 이후 더민주 일부 지지자들이 때론 걱정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때마다 대다수의 의견은 지도부 흔들지마라. 새누리 과반저지 해야하지 않느냐며 우리편에 총질하는 것을 꺼여하는 분위기였죠. 지지자들은 참고 또 참고 지도부에 힘을 실어줄만큼 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까지의 과정을 반추해 보세요
김종인 대표 지도부 구성과정중 뜸금없이 비대위에 박영선 우윤근 앉힘 →지지자들은 걱정되었지만 탕평인사다 내부 분란 잠재시키기 위한 인사일 꺼야 라고 합리화 하며 힘을 실어 줬습니다
이철희가 여러직책 맡고 언론에 나와서 나 비례 받고 싶어...물갈이 폭은 50퍼센트정도는 해야하지 안겠어? 운동권 정당 낡은 진보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해라고 떠들고 다님 → 이때도 이철희 비판하면 내부에 총질하지 말자. 이철희가 비례받은건 아니지 않나 심지어 이철희는 전략짜느라 지역구 뛸 시간 없으니 비례가 맞다 이찰희 문재인 영입인사인데 비난하지 말자 라는 식의 변호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더민주 지지자들은 지도부 흔드는걸 꺼려했습니다. 왜냐면 얼마전까지 문재인을 흔들어대던 그놈들이 생각났거든요
김종인이 북한 궤멸론이나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긍정적 의견 피력 했을때 →전 개인적으로 지금도 이건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전통 지지자들 입장에선 더민주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충분히 비판가능한 지적이어질때...새누리당의 종북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외연확장을 위한 고도의 전략이다며 인정해주자는 분위기 였죠.
김종인 대표가 필리버스터를 갑자기 중단시키고 박영선이 지가 스포트라이트 받고 싶어서 연합찌라시에 출구전략 흘리고 이종걸과 투톱으로 악어의 눈물 흘렸을 때 →이때 정말 지지자들 1차 폭발 일어났죠. 더민주 지지자들이 여지껏 이렇게 똘똘뭉처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었건만 뒤통수 세개 때린거죠. 그리고 되게 웃긴게 필리버스터는 더민주 지도부가 그렇게 바라던 외연확장을 위한 최고의 기회였는데 그 좋은 기회를 지네가 걷어차버린거죠. 그래도 새누리 과반저지 해야하니 부글부글 하던 감정 억눌렀죠 그리고 김종인이 국민의당과 통합하네 어쩌네 하며 안철수 갖고 놀아주니 지지자들 다시 성원하며 김종인이 언론을 갖고 노는구나 역시 김종인 대단하다. 할베는 머릿속에 생각이 다 있구나 하며 넘어갔습니다.
잘한다잘한다 하니 드디어 지지자들 뒤통수를 쇠파이프로 내려친 정청래 컷오프 이해찬 컷오프 예고 민집모 인사들 다 단수공천 이철희 비례 상위순번 등등등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이젠 더이상 참고 넘길 지지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참고 또 참아줬지 무슨 냄비처럼 갑자기 뜨거워저서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이번엔 절대로 그냥 넘어가주지 않을 겁니다. 그냥 넘어가니 이지경까지 온것이죠.
그래도 대다수의 지지자들은 이 절망스러운 사태가 수습되길 바랄겁니다. 근데 예전처럼 그냥 덮일 스 없는 상황까지 치달았습니다. 더민주 지도부가 최소한의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절대 수습되지 않을것이며 총선때까지 계속 부글부글 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난 지지자들을 달래고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최소한 진짜 최소한의 조건은 1. 정청래 컷오프 번복 2. 이해찬 컷오프X 3. 이철희 비례상위순번X 4. 홍창선 공관위원장 사퇴
넷 중 하나가 아니라 적어도 위의 네 가지가 다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전 이 사태는 결코 수습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