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서 2년동안 젊은 청춘, 안그래도 여성들보다 평균 수명도 적은데 2년 갖다 바치고
사회에선 먹지도 않을 식재료, 조리도 제대로 할 시간도 촉박한 취사병들이 겨우겨우 만든
그런 맛 없는 밥 씹어먹고
군대 내무실, 생활하는 중대 환경은 말할 가치도 없고
제대로 보급도 되지않는 방한도구, 여름에는 땡볕에서 땀 뻘뻘 흘리고
전투화는 방수도 잘 안되고, 걸으면 발이 아프고
보급품은 언제나 부족하고, 필요한 것은 잘 안오고, 상태도 안좋고
지급받는 장구류들의 나이는 나보다 많고
휴가도 나오고 싶을떄 못나오고
외출, 외박도 마찬가지고
내가 먹고 싶은 건 군대에 없고, 있다 하더라도 먹기도 어렵고
아플때 병원도 제대로 못가, 군의관 실력은 이게 의사가 맞는지 궁금하고
군 병원은 정말 이거 병원이라고 만든건지 신뢰가 가질 않고
부를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응 느그 아들
힘들고, 춥고, 덥고, 외롭고, 배고프고, 사람 아닌 대접 받는거 같이있는 부대원들도 다 알고
그나마 옆에 사람 있으니까 같이 이 악물고 견디면서
드디어 이 씨ㅂ... 그지같은 군 복무! 마치고 사회로, 바깥으로 나오니까
군대 그런거 뭐가 힘든지 모르겠다, 거기 쉬다 오는데 아니냐? 하고
이런 말 듣는데 그에 반박하거나 분통 터뜨리면 '으이구 ㅉㅉ 남자는 당연히 가야하는건데 징징댄다' 라고 말하고
이걸 다 참는게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