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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정말 한국보다 엄청 발전하고 있는가?
게시물ID : humorbest_68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즐까셈ㅋ
추천 : 34
조회수 : 2551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08 18:41:58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07 20:08:01
 통계청 자료를 둘러보다 전세계 주요국의 1970년 이후 1인당 국민소득을 비교한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랏습니다. 

가끔 중국인이나 조선족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기 중국통까지 와서 앞으로 몇십년내로 중국이 미국을 이기고 한국보다 더 잘살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중국의 언론이나 방송 공산당 역시 자신들의 발전상을 스스럼없이 내비칩니다. 
그리고 그런 세뇌교육에 길들여진 중국 인민들 역시 앞으로의 세기는 중국의 시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중국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언론이나 학자들 또한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운운하며 지나경제력에 대한 환상을 넘어서 경외로움까지 내비치는 상황이고 미국이나 선진국들의 일부 언론이나 학자들조차 앞으로 2020~2030년내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을 추월하는것은 시간문제라고할 정도 입니다. 

중국을 왜 그정도로 과대평가해 마지 않을까요,,인구가 무려 13억이나 되는점도 있겟고,,한국의 경우엔 일부 철없는 좌파들이 미국 이외의 대안으로 중국을 삼으면서 중국에 얼빠진 환상을 심어놓기에 급급해서 일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저또한 개혁개방이후의 중국이 지금까지 보여준 급속도의 발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만 오늘 그 자료를 보고 제 생각자체마저 완전히 잘못됐었다는것을 느꼈기에 글을 적어 보겠습니다. 


일단 그럼 비교 들어가겠습니다.,,중국이 개혁개방한 원년인 1978년 부터 하죠. 

1978년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26달러,,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399달러로 약 6.2배 한국이 높았습니다. 

참고로 1978년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8,457달러로 한국보다 6.05배나 더 높았습니다. 


그럼 10년뒤인 1988년을 비교해보겠습니다.(1988년은 올림픽이 열린 해여서 그런지 국민소득이 엄청 증가했군요,,87년 3,201달러에서 무려 1,000달러 넘게 올랏습니다) 

우선 일본은 1988년 1인당 국민소득 24,312달러로 약 5.8배 더 많아 10년전의 한국과 거의 격차가 줄진 않았네요. 

그러나 1988년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64달러,,한국은 4,168달러로 격차는 약 11.5배로 늘어낫습니다.(11.5배 기억해 두세요) 



그러나 10년뒤인 1998년엔 중국과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환란이 닥치고 말았습니다..과도하게 고평가된 원화가치 거품이 붕괴되자 너무 쪼그라든 탓이지요.. 

1998년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762달러,,한국은 7,355달러로 그 격차가 9.6배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5년뒤인 2003년 한국은 중국과 그 격차를 더 벌려 작년 중국 1,090달러,,한국 12,646달러로 격차를 11.5배로 다시 늘렸습니다. 

이건 전혀 예상 밖이었습니다..일단 1988년뒤 세계에서 가장 성장율이 높다는 중국과 1988년 이후 한국과의 격차가 전혀 줄지 않았던 것입니다...11.5배 격차 그대로 이어져온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1978년 개혁개방이후 전 중국이 오히려 한국보다 그 격차를 줄였는줄 알았는데 1978년 6.2배에서 현재 11.5배 격차로 오히려 몇배나 더 늘어낫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4,294달러로 1978년은 물론 1988년의 한국과 6배 격차에서 오히려 2.7배로 좁혀졌습니다. 



자,,그럼 중국이 발전한것은 대체 뭐란 의문이 듭니다. 
도대체 누가 돈을 벌고 누가 그 희생냥이 된거라는 의문 말입니다. 

겉으로는 정말 중국을 세계에서 과찬해 마지 않습니다. 
세계성장을 주도,,견인해 나가는 국가라느니,, 2020년이면 미국을 제칠것이라느니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통계자료를 보면 중국은 20년전인 1983년 295달러에서 2003년인 현재 1090달러로 3.7배 성장에 그쳤습니다. 

20년전인 1983년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132달러에서 34,294달러로 3.4배 성장해 거의 중국과 비슷하게 성장했습니다..서독 또한 1983년 9,663달러에서 29,055달러(동독흡수 감안해서 보세요),,영국은 8,091달러에서 30,354달러,,이탈리아 역시 7,338달러에서 26,042달러로 거의 모두 중국만큼 성장했습니다. 

더구나 한국은 1983년 1인당 국민소득 2,020달러에서 12,646달러로 성장,, 중국및 일본 유럽보다 몇배 더 성장했습니다. 

중국인들이 환상에 취한 댓가는 선진국들에게 아주 달았습니다..선진국들은 환경오염이 심한 굴뚝산업과 더럽고 힘든 3D산업들을 중국으로 이전했고 그들은 더 나은 노동환경에서 20년 넘게 편안히 부를 키워왔습니다. 

외자기업및 선진국들과 한국,,그리고 중국 전체인구의 5%도 안되는 연안의 일부 기득권층들및 공산당 권력자들은 발전했겠지만 중국 대부분을 차지하는 8억의 빈농과 도시 빈민들은 완전 소외돼,, 죽도록 일했고 지금도 죽도록 일하고 있습니다..일부는 여전히 빚내서 선진국들로 불법체류할려고 중국을 탈출하고 있구요. 

일당독재체제와 사회주의의 모순을 중화가 최고다,,중국이 앞으로 세계최고가 된다,,우주선도 쏘아올린 대단한 중국이라며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취하게 만든건 선진국들이 아닙니다..한국은 더더욱 아닌것입니다. 

전 오늘 이것을 깨닫고 차라리 지금의 현상태가 가장 한국에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선진국들이 중국 띄어주고 중국 공산당은 알아서 13억 인구를 통제하고... 
그리고 한국은 중국에 부품및 원자재 수출을 많이해서 잘 이용해먹고,,물론 중국과의 기술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경쟁력을 최우선을 삼아 노력하구요. 

물론 20년뒤 한국과 중국간의 격차가 지금의 11.5배보다 줄어들순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한국이 20년뒤 1인당 국민소득 30,000~40,000달러로 가서 완전한 선진국에 편입이 되는냐 못되느냐에따라 판가름이 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20년뒤 지금 현재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터키, 러시아,수준인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 정도만 가도 대성공하는거라 생각하는 저로서는 한국이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지금의 격차를 유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미국및 선진국들이 보기에 중국이 20년 넘도록 예측 가능한 범위내에서 움직였으므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까진 큰 변화가 없을걸로 생각하고요,, 

그러나 중국이 예측가능한것을 벗어나려 할때는 반듯이 철퇴를 휘둘를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산업의 대부분을 외국자본에 점령당한 중국은 약점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독재 사회주의 국가들이 어느정도 성장하다 멈춘사례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국가간에는 어느정도의 선(레벨,,차별)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선이 존재하기에 지난 20년간 중국이나 선진국들이 비슷하게 성장한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그런 중국이 그 보이지 않는 선을 넘어서 과연 한급 위로 올라설수 있을까요 
해결하고 풀어야할 숙제가 산더미처럼 많은데 그걸 풀겠다는 어떤 희망마져 안보이고 여전히 중국최고라는 중화사상과 중국 공산당에 취해 있는 중국이 말이죠...

-출처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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