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발표된 디지털 싱글 [make break make]는 현대카드와 공동으로 작업한 첫 번째 싱글이다. 이 디지털 싱글 안에는 동명의 노래가 한 곡 수록되어 있으며, 현대카드의 철학과 랩퍼 MC옆길로새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 있다. 기존의 룰을 부수고 다시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make break make는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현대카드와 MC옆길로새는 젊은 사람들이 쉽게 make break make를 받아 들일 수 있는 콘텐츠,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 어렵게만 보이는 철학을 ‘늘 가던 길을 break하고 한번쯤은 옆길로 새보며 살자’ 라며 친숙하게 가사로 풀어 이야기했고, 낯선 곡보다는 귀에 쉽게 걸리는 멜로디의 익숙한 곡, 즉 기존 곡의 *리메이크를 선택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였다. 혜성처럼 등장한 MC옆길로새의 음악은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외치는 일갈과도 같다. 이 노래의 가사를 곱씹으며 들었다면, 이제 한번쯤은 방향을 틀어볼 차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