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을 애초에 왜 데리고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문대표에게 박영선과 손혜원 위원장의 의견이 강하게 들어갔을 겁니다.
박영선은 계산이 있었지만 손위원장은 왜 김종인을 존경한다는건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가고요.
처음에는 잘해볼라고 왔겠지만 김종인은 근본이 기회주의자 입니다.
당 상관없이 항상 목표는 비례대표예요. 지지자들 누구나 알던건데 하도 믿는다니 떨떠름하게 지켜 보던거죠.
김한길도 나가고 시스템도 만들어졌고 김종인 데려오면 박영선도 안나가고 손위원장이 적극 보증 한다니 뭐 별일 있겠나 싶어 부른거죠.
직전에 나갔던 김한길은 문대표 물러날때 아차 싶었을텐데 지도부에 이종걸, 박영선, 이철희가 있습니다.
이들을 리모트 조종하면서 다시 자기 자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문대표가 보장해준 비대위장은 달랑 두달인데 비례는 4년입니다. 비례자리 보장해준다고 했겠죠.
필리버스터때 박영선 하나 의견으로 중단하던거 보면 김종인이 완전히 기운걸 알수있죠.
박영선, 이철희가 더 자르냐 마냐로 논의한다는건 이들이 결정한다는 말이예요.
잘린 사람들이 하나같이 김한길, 주승용이 퇴진 요구하던 친노, 문체제 지도부 입니다.
표창원은 논의에 끼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겉돌고 있습니다.
정청래건 이후 김위원장과 손위원장과는 완전히 틀어진걸로 보입니다.
뒤로 엄청난 작전논의들이 있었을 겁니다.
일단 시스템 공천 부터 무력화 하려면 그걸로 컷오프 한번은 해야 합니다,
시스템대로 하면 친노들도 잘리니 전권을 달라고 해서 가져가고 2차, 3차 컷오프를 도입합니다.
무슨 컷오프를 여론 눈치 보면서 단계적으로 합니까. 애초에 이런 정치공작 없애려고 시스템을 도입한건데...
실수는 이것도 표안나게 살살 해야 했던건데 이해찬 치기전에 정청래 친게 실수죠.
이해찬부터 쳤으면 그냥 지나갔을텐데 정청래를 먼저치는 바람에 뽀록 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