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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기 썰 보니까 생각난 썰
게시물ID : soda_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crimosa
추천 : 2
조회수 : 11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19 16:16:52
때는 3년전, 작성자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자 친구가 있었을 때의 일이다.

지금은 없으니 음슴체

CC였기 때문에 매일 만나 함께 지내고 왕복 3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데려다 주곤 했는데

그 애의 집으로 가려면 버스 지하철 버스를 타야하는 구조였음.

암튼 지하철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웬 커플이 기웃거리는 거임. 새치기 하려나 싶어서 여자친구를 먼저 얼른 들여보내고 버스에 타려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것들이 내 앞으로 끼어들라 하는 거임. 

  하지만 예상하고 있던 나는 버스 문 손잡이를 재빨리 잡으며 한쌍의 바퀴벌레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데 성공했음. 

남자가 무언가 불만인듯이 궁시렁거렸지만 매우 더웠던 나머지 그쪽을 쏘아보며 "아 씨x 줄이나 서던가"라고 해버리고 말았던 작성자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뒤로 감;(여친한테 또 등짝 맞음).

뭔가 궁시렁 거리더니 긴 줄을 기다리기 싫었는데 버스 뒷 편에 있는 하차문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함.(퇴근 시간이라 버스 타려는 사람도, 내리는 사람도 엄청 많았음)

이 한쌍의 바퀴벌레가 거기서도 내리는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가려고 했지만...

어떤 성격있는 아저씨가 사람 내리는거 안 보이냐며 계단에서 여자를 밀쳤음. 벙쪄있는 바퀴벌레들을 뒤로 한채 승객을 꽉 채운 버스는 출발했고 한 쌍의 바퀴벌레들은 약 20분 정도를 서서 기다려야 했음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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