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태비 녀석들은 한달 정도밖에 안돼보이는데 아마 어미가 근처에 있는 것 같고,
여기가 주택가인데 보니까 주택 뒤편에 구석진 곳? 지붕 비슷하게 있는 쪽으로 두 마리가 쏙 기어들어가더라구요.
뭔가 주고 싶었는데 캔도 파우치도 남은 게 없어서 캣스틱 부랴부랴 들고와서 잘라다가 근처에 놔줬어요
먹는지 안 먹는지 확인을 못했네요ㅠㅠ
집근처에 치즈태비 성묘가 왔다갔다하는걸 지난겨울부터 봤었는데 그녀석이 새끼를 낳은건지..
그리고 걔들보다 조금 더 큰 것 같은 까미 한 마리가 있는데 걔는 비쩍 말랐어요.
걔 주고 싶어서 스틱 들고나간 건데 집에 왔다 나가니까 없더라구요...
밖에 있는 아가들은 끝까지 책임질 수 없을 것 같아서 집에 키우는 녀석만 예뻐하고 캣맘은 안하려고 했는데
자꾸 눈에 밟혀서 뭔가 챙겨주고 싶고 먹이고 싶고 지금 애들 줄만한 파우치나 사료 검색하고 있어요.
주기 시작하면 정말 계속 줘야 할텐데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한두번 파우치나 캔 정도 챙겨주는 걸로 괜찮을지ㅠㅠ 끝까지 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첨부터 조금이라도 안 주는게 맞을까요?
엄마한테 아깽이들 있다고 얘기했더니 한마리 데려올까? 그러시네욬ㅋㅋㅋㅋㅋ
내가 둘째 들일까 물어봤을땐 아휴 한마리로도 벅차! 하셨는데 밖에 애기들 있다니까 안됐다면섴ㅋㅋㅋㅋㅋㅋㅋ
엄마도 냥덕후 다되심.. 집에 데려온 한마리가 사람들 다 바꿔놓네요.
오늘 근처 마트가서 우리 애기 먹일 파우치 좀 사오면서 밖에 애기들것도 봐야겠어요.
날 추워질텐데 우리집 보일러실이라도 내주고싶다ㅠ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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