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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이 종걸이 정신 차려라. 김종인 때문에 니들이 죽게 될 거다.
게시물ID : sisa_688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야쏘지마
추천 : 12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3/13 19:42:53
그동안 민주당은 총선에서 승리해본 적이 없다.

어렸을 적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어른이 되서 보니까 그럴만 한 것이

지역감정을 빼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다 거기서 거기였기 때문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공천 장사하고 비리 저지르기를 밥먹듯이 했던 건 똑 같았다.

그러니 국민들은 아이엠에프 같은 큰 난리가 아닌 이상 자기 이익을 더 확실하게 챙겨주는 당을 밀어주는 거고

그건 차라리 한나라당이 잘했다.


하지만 노무현이 나타나면서 달라진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노무현을 탄핵하려 했던 이유는 딱 하나다.

공천권으로 장사를 못하게 되기 때문.


결국 탄핵 역풍으로 민주당 지도부는 나가리 되고 한나라당도 세대교체가 되버린다.

심지어 제일 여당에선 민노당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당원 투표가 시작된다.

이게 사실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엄청난 변화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전에 여당은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선거를 했다.

사실 그래서 야당이 여당을 도무지 이길 방법이 없었다.

헌데 노무현이 그걸 끊어 버렸다.

정부가 여당을 지원하지 않으니까 기존 당조직을 지원하던 지역 토호 세력들이 불만을 품기 시작하고

옛날 시스템에 익숙한 세력들이 이를 이용해 몽니를 부리기 시작한다.

사실 이런 짓거리는 노무현이 대통령 후보일 때 부터 있었다.

돈이 돌아야 움직이던 지역 조직은 노무현이 쓸 돈 조차 없다 보니 

대가리가 누구냐에 다라서 돕거나 그냥 쳐다 보기만 했던 것이 그 때 현실이었다.

다만 그런 짓이 보다 노골화 되었던 것이다.


지지자들의 개혁에 대한 엄청난 욕구를 힘업어 

유시민과 몇몇 개혁 성향의 국회의원들은 이런 상황들을 타개하기 위해 풀뿌리 정당을 표방하며 민노당식 기간 당원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과도기였고 참여하는 당원이나 운영하는 당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게다가 그렇게 당원 투표로 뽑아 놓은 정치인들도 사실은 옛날식 정치에 익숙한 인간들이라

친노 정치인들 조차도 옛날 정당 시스템을 그리워하여 기간당원제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대선을 노리는 정동영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였는데 송영길 정청래 같은 인간들이

당시 기간당원제에 반감이 많았고 결국 몇 가지 작은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기간당원제를 없애 버렸다.

사실 그래야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었으니까...

지금 더민주 안에서 벌어지는 싸움은 그 싸움의 연장이다.


문제는 박근혜의 욕심이 이명박을 넘어 독재 정권의 연장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고

문재인은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알고서도 김종인을 영입해 당의 전권을 준 것이다.


하지만 김종인의 그릇이 이 정도일 줄은 우리도 문재인도 몰랐다.

정청래 낙선 전에 여론이 좋았던 이유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당 지지자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당내 분란이 없어서였다.

기래기들이 김종인과 문재인 사이를 갈라 놓으려고 해도 지지자들이 끄떡 없으니

뭐 얘기가 안되던 상황이었을 정도.

헌데 김종인이 초심을 잃은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생각이었던 건지

당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짓거리를 하나씩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후자일 가능성이 높은 거지.


이종걸과 박영선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낙선 시킬 힘이 있다.

불가능할 것 같은가?

지금 봐라.

민주당 역사상 이런 일이 있었는지를.

두렵다면 바꿔라.

김종인 때문에 니들이 죽을 수도 있다.

차라리 쿠테타를 일으켜라.

당신이 틀렸다고.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른다면 손혜원한테 배워라.

그녀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고 그대로 따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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