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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익명따위...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688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청루
추천 : 0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09 00:09:11
저 정말 찌질합니다.  죽고싶진 않은데 절 죽이고싶을 정도로 찌질해요.
좋아하는 누나가 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좋아하던 누나가 있었습니다.
진짜 짧은 시간을 사귀긴 했는데... 연애가 미숙해서인지 흐지부지 끝나고...
그냥 혼자서 매달리는 그런 시간들이었어요. 그러다 아키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넘어갑니다. 네, 누나가 게임을 하니 저도 게임만 했습니다.

게임. 롤플레잉. 그리고 온라인. 게다가 아키는 가족이란 짜증나는 시스템까지...
게임에서 알게 된 사람도 있었죠. 게임은 남초성격이잖아요.
 거기서 누나랑 그형이 사이가 매우 좋더라고요. 질투했죠. 이때 집착도 장난 아니었습니다. 지금 보면 바보 같았죠.
후, 아... 감정조절 ... 어쨌든 그 둘은 사이가 정말 남달라보였죠. 뭐, 둘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
... 뭐 아키가 컨텐츠도 별로 ... 그런 이유로 셋 모두 아키를 떠납니다. 비슷하게요.
...전 그 사이 누나에게 막장을 부려 연락두절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그형하고만 간간히 연락을 주고 받았죠. 형도 누나랑 연락 안된다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죠.
그리고 책을 봤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전 정말 아니었거든요.
 그렇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고민고민하다 어린이날 누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유일한 연락가능 수단인 누나 카스에 댓글을 달았죠.
사과하고 싶다고... 이제 와서 무슨 사과냔 댓글이 달리더군요.
...... 암튼 얘기 끝에 기다리래서 기다렸는데,

저쪽에서 두 명이 걸어오더군요. 
누나랑 누군가였는데 가까이서보니 남자였습니다.

새로운 남친이라더군요. 
아, 그렇구나 하고 인사 했습니다.(이 정도는 각오 했으니까요.)
그리고 악수를 하는데 덧붙이더군요. 그 형이라고.
... 음, 생각 없었어요. 뭐, 누나랑 난 연인도 아니었고...
그랬으니 누구를 탓 할 수도 없는 거니까요.
...... 네, 여러분이 예상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단 그 형은 시간관계상 갑니다. 
누나랑만 남아서... 대화 해보니... 좋아보이더군요. 진짜 너무(과하게 넘치는 상태 부정문을 수식) 행복해보였어요.
누나만 보면 축하해주고싶을정도더군요.
하지만, 전 누나를 아직 좋아합니다.
...뭐 어떻게든 헤어지고 돌아왔어요.
카톡만 받아서요.
네, 찌질하죠. 원래 그런 거 같아요.
근데 다시 연락하니 좋은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광대 같고, 비참해요.  
 솔직히 누나가 그럴 사람은 아니지만 세컨 할래? 이러면, 감사합니다! 라고 할 정도긴 한데 그럴린 없죠.
...후... 
 모르겠어요.
 또다시 감정제어가 안되려는 것도 같아요.
이제는 좋아하는 감정과 서운함이 교차하고 다른 감정도 생길지 모르죠.
전 제어 안되는 제 감정들이 무섭습니다.
 정말 미칠 것 같아요.
 누나를 떠나고싶어요. 근데 그게 안되서 절 괴롭히네요.
만약 할 수 있다해서 새로운 사랑을 찾는다고 해도 그분께 실례...정도가 아닌 죄악이니 어쩔 수도 없고...
진짜 답답합니다.
 사랑따위 모르는 게 좋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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