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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하고 술 마셧어요
게시물ID : gomin_688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ZnY
추천 : 1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09 01:04:51
올해 졸업하고 취준생이라는 명분하에 무직을 감추고 나름 공부하고 
잇엇는데 친구들과 술자리가 생겨서 2차까지 다녀 왔어요
1차 계산할때쯤 서로 눈치만 보다가 한명이 카드 긁고
2차 계산할때도 다른 친구가 카드를 긁네요....
모두 끼리끼리 모여 택시타고 집에 가는데 마침 혼자 다른방향이라
30분정도 걸어왔네요

하....벌써 스물여덟인데 이제 친구들 모임자리도 꺼려지네요...
어버이날이라고 아침에 꽃바구니 달랑 나두고 아침에 그냥 나온것도
죄송하고 친구들자리에서 눈치만 보며 말도 없이 술이나 마시고...

자존심따위야 내 상황이 이러니 버리고 말지만 자괴감이 무너지니
너무 힘드네요. 
항상 나보다 힘든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거 보면서 난 편하게 살고 있는거니
투정부리지 말자 하면서도 문득 이생각 저생각하니 참....

술기운에 힘든척하는거겠죠... 
한숨자고 일어나서 아무일 없단듯이 또 살고 있겠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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