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들조차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유가 뭔지 전혀 알지 못한다
박영선, 이철희는 간담회 한 번 하고 해명하면 될 일을 자꾸 쉬쉬하며 피하기에 급급하다
단수공천, 비례상위 낙점도 당원들을 만나 설명해라
아니, 최소한 공적인 자리에서 '설명'이라는 걸 좀 해라
앞뒤가 맞아 떨어지고, 전략에 수긍이 가는 측면이 있으면, 열성 지지자들은 달아나지 않는다
하지만 하지 않겠지
왜냐면 단수공천, 비례상위낙점이 부끄럽거든, 자신의 욕망 충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 공적인 설명, 소통을 자꾸 회피하는 거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더욱 분노하는 거고
결국, 그릇된 욕망은 소통을 구속하고, 불통은 분노를 일으키고, 분노가 분열로 이어지는 것이겠지
지금 이 아사리판, 그 이유를, 제대로 아는 사람, 있나?
아무도 없다
모르니까 공포스러운 거고, 자기 살길 알아서 찾게 되는 거고, 조직과 결집력이 와해되어 각개격파 당하게 되는 거지
비상대권체제의 장점이 단점으로 급변하는 순간에 한 개인이 어떻게 판단을 할 수 있겠나
장막 뒤에 있지 말고, 나와서 이야기를 해라
그것만이 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