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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개인적으로 완전 공감갔던 푸른거탑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688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롤로롤로
추천 : 114
조회수 : 920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02 09:16: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01 23:14:28

시작은 상큼하게 해리포터 패러디 ㅋㅋㅋ


걱정마 헤르미온느(???) 내가 지켜줄게 ㅇㅇ



이때 볼드모트 등장



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포이 曰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 최뱀??"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근데 도비 행보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심하다가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행보관이 다음주 예비군 동원훈련 있다고 다급하게 전함


선임들 덜덜 떤 이유는 예비군 명단에 선임들의 선임이었던 꼬장의 신이 있었기 때문임

드래곤볼의 창시자, 거울과 가위바위보의 창시자

무려 영창 5회 군기교육대 15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  빛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예비군 오는 날...




그분이 오심 ㅋ


오자마자 치는 드립이....



" 요새는 가스 조절기 하나 없어져도 영창 안 가나보지?"




선임들은 가스조절기 지키려고 독수리 5형제 놀이를 함.

놀이 제조기.... 어렸을 때 싱크빅 한듯..






또 만성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업어달라고 꼬장부림

근데 뭔가 허전함...





선배님.... 총은 어디로............

ㅋㅋㅋㅋ 그래서 한동안 총 찾느라 또 고생




전형적인 포즈 ㅋㅋㅋㅋㅋㅋㅋ

꼬장은 끝나지 않음





행보관이 너 이래가지고 사회 생활은 제대로 하냐며 걱정을 함

이문식은 자기 대기업에서 억대 연봉 받고 스카우트 된 걸 얘기함  ㅎㄷㄷ...



그리고 후임들 있는데서 선임들 이등병 때 이야기 보따리를 품 ㅋㅋㅋ



김분대장 이등병 시절 ㅋㅋㅋㅋㅋ모자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



탕수육 자기만 세 개 줬다고 울었던 꼬꼬마 시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임이던 이문식이 자기꺼 먹으라고 하자 깨알같이 한웅큼 갖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김호창 신병시절



신병받아라!!! 하고 울던 이등병때 ㅋㅋㅋㅋㅋㅋㅋ




김재우 그거 보고 따라 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김호창 상병은 팥빙수 먹고 싶다고 집에 전화해서 엄마가 오심

'우리 호야'를 외치시며...... 




엄마 갈 때.... "마미 가지 마요! ㅠㅁㅠ"






자기들 과거사 털리고 빡친 선임들 ㅋㅋ...

만나서 불만을 표출하는 중....



"니네 지금 내 얘기 했냐?"


"죄...죄송합니다."




"죄송하면 군대생활 끝나냐?"


근데 그때 마침.... 

누군가 등장... 




"어? 너 이부대 출신이었어?"





...........멘붕옴..........


저 야비한 미소놈은 이문식 일하는 데 상사임



"누구야? 아는 사람이야?" 

"응. 우리 회사 인턴. 그냥 잡심부름 하는 애야."


그러면서 빵셔틀 시킴.


이문식이 쭈뼛대니까

"싫음 말구. 근데 니 인턴점수 내가 매기는 거 알지?" 

이러고 있음.....ㅡㅡ 아오....





그걸 씁쓸하게 바라보는 선임들..






이문식은 쪽팔려하면서 화장실로 숨고

선임들은 화장실 짱박히는 버릇이 여전하다며 나오라고 재촉함.


대기업 억대 연봉이라더니 인턴이었냐고,

자기들한텐 쥐잡듯 하면서 저쪽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한다고 뭐라 함.




이때 이문식이 하는 대사가 마음을 후벼 팜...ㅠㅠ 


"옛날 생각나서 장난 좀 쳤다. 심했다면 미안하다.

제대하기 전에는 군대가 그렇게 지긋지긋했는데, 막상 사회 나가니까 군대가 그립더라.

사회생활이라는 게 생각보다 무섭더라구.

니들이랑 작업하고, 훈련할 때가 좋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긴 개뿔! 나는 얼른 제대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문식이 하는 말이,

자기네 회사 대리인데 그 사람한테 잘못 보이면 3개월 뒤에 짤린다고

먹고 살려면 알아서 기어야지 뭐... 이럼 ㅠㅠ


노예처럼 땅에 바짝 기어야 하는 인턴의 위치.....

되게 씁쓸하게 공감갔음....




이때 마침 대리가 들어오고...ㅡㅡ


자기 비대가 없으니까 찝찝해서 똥을 못누겠다며 

물티슈 사오라고 또 시킴





후임들은 이때 그 회사 대리 들어간 곳에다가 물을 뿌림

대리가 막 소리지르니까

"제성함다 ㅡㅡ. 청소중임다. ㅡㅡ"

영혼없는 사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문식한테도 뿌리라고 하자



아... 안 돼!!! 



라고 하면서 뿌리고 신나게 도망감 ㅋㅋㅋ.....





그리고 다시 사회로 돌아가야할 때...




"내가 뭐 해줄건 없고... 이거 얼마 안 되는 데 회식이나 해라... 미안했다."





그냥 하던대로 하십시오. 왜이렇게 약해지셨습니까?



 

꼬장의 신이 왜 이러십니까. 힘좀 내십시오.




이문식.... 눈물 글썽글썽 하는데 꾹 참으면서 그래. 힘 낼게.  그래!! 휴가 나오면 연락해!!! 이러고 감....

하...... ㅠㅠ



그리고 걸어가는데....



또 마주침..........



하.... 님 존나 외나무다리세요?




"야. 인턴. 내가 차를 갖고 왔는데 피곤해서 운전을 못하겠다. 니가 대신 좀 해라"


또.......  ㅡㅡ...



그치만 이런것도 네~하고 웃으면서 할 수 밖에 없는....ㅠㅠ.........




이문식 화이팅!!!




가방도 받아주고....ㅠㅠ 아... 저 화이팅 소리 들으면서

대리놈 가방 대신 드는데 왜케 짠함 ㅠㅠ...




후임들에게 웃으면서 화이팅 하고 떠나는 꼬장의 신...


푸른거탑은 그냥 웃기다가도 이런 거 한방 훅훅 때림...

솔직히 전역하고 나서 군대 생각날 때가 종종 있는데......

물론 다시 가라고 하면 가진 않겠지만....ㅋ.....


무튼.... 이문식씨가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ㅋㅋ 약간 이입하기 어려웠던 거 빼면

이번 편은 진짜 완전 씁쓸하게 공감하면서 봤음 

웃음과 짠함 사이에서 적절하게 풀은 듯...


이거 말고 김병장 완전 무식하게 나온 것도 진짜 웃겼는데 ㅋㅋㅋ...아무튼 푸른거탑 좋음 ㅋㅋ 

어설프게 군대 체험하는 거 다루는 것보다는

아예 시트콤이면서도 이렇게 웃기고, 공감주고 하는 게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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