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까지와서 기숙사 생활 하는데
죽겠네요...
아싸인것 나름대로 편한건 편하지만
강의실 들어갔을때 어디 앉지 하는 거나
엄마가 잘 지내냐고 할때 죽을것같아요.
너무 웃긴건 그럼 친구를 사귀면 되는 데, 마음이 맞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애들이 슬슬 피하는 애하고라도 친해지려고 했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요...
애들이 저를 피하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친해지고 싶어 하는 애도 있었어요.
'있었'죠. 근데 제가 계속 피하려고 하니까 이젠 포기 했나봐요. 제가 자초한 일이니 이해해요.
배부른 소리처럼 보이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마음먹은대로 되는게 아니더만요..
정말 마음이 맞지 않으니까.. 마음에 안드는게 아니라 정말 맞지 않아요....
나름 원래 친구들 사이에서는 깨방정떨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인데
하루종일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 죽을것 같네요.
나도 정말 재밌고 기뻐서 웃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4년을 어쩐대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