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주에서 영화 <변호인> 시사회를 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흑 ㅠㅠ 티켓 교환은 4시 30분 부터였는데 괜히 불안한 느낌에 일찍 도착했지만 아직 영화사 관계자도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
친구랑 당구치다 4시 15분에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많이 서 계셔서 자리는 뒤에서 두번째 줄에 앉아서 봤네요 ㅠㅠ (다행히 영화관이 작아서 영화관람
하기에는 딱 좋은 자리였지만....)
영화는 정말 많은 매력들을 담고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역시나.. 배우분들의 연기였습니다.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송강호씨부터 시작해서
오달수씨, 곽도원씨, 김영애씨 그리고 자기 맡은 역할을 해주신 모든분들의 열연이 영화를 빛나게 해준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사들 또한 영화의 가치를 높여준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또 영화 도중에 <남영동1985>가 많이 생각나는 장면이 있어서... 당시 느꼈던 충격이.. 또 다시 되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점을 꼽으면, 살짝 뜬금없거나 진부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편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나고 배우분들과 제작자분들이 쭉 들어오셔서 무대인사를 가지셨는데요.
흐흐흐흐흐.... 역시 송강호 형님은 뭔가 배우의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영화를 막 보고 난 후라 그런지,,
그리고 2000만 관객을 간절히 원하시는 극중 비서 역할을 맡아주신분의 웨이브! 도 볼 수 있었구요, 여기저기서 잘 생겼다는 찬사가 쏟아진 오달수님 ㅋㅋ
그래도 그 중 최고는 역시 곽도원씨! ㅋㅋㅋ 마이크 잡으시고 엄청 큰 목소리로 저 원래 나쁜놈 아니라고 ㅋㅋ 그리고 완전 재미있었던 박카스 나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영화 <변호인>. 정말 이 영화가 홍보하는 문구처럼, 웃음과 감동이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저는 원래 이 영화의 모티프가 된 사건에 관심이 많기도 해서 꼭 한번 보러 가려고 마음먹기도 했지만, 별 다른 관심이 없던 분들도 가서 보게된다면 충
분히 즐길수 있고, 또 조그만한 관심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가 없겠더라고요 ㅎㅎ (사실 저랑 같이 보러간 친구가 그렇게 됬습니다)
정식으로 극장에서 개봉한다면, 부모님이나 친구 아니면 혼자(왜냐하면 우리는 솔로니깐!! 크하하하핳)라도 보러갈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ㅠㅠ 그럼 여기까지 수능끝난 고3의 <변호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