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치겠습니다...
-당시 유품들이 남아있는 사진자료를 올리셨던 분이 남기셨던 글입니다.이상-사진,플래쉬 자료들 입니다.
이때를 기억하십니까?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은 이때를 기억하십니까?
전국민이 같이 울었던
이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아주 오랫동안 잊으셨겠죠
다시 떠올려 보세요.
밑에는 그당시 인터넷, 신문 에 올라온 기사들 과 관련 자료들 입니다.
당시 119에 걸려온 신고 기록들
9시52분35초 = 1079호 전동차(기관사 최정환) 중앙로역 도착
53분12초 = “위험하니 불을 끄시오, 아니 이 사람이”(승객이 방화범을 말렸으나 발화, 방화범은 몸에 불이 붙은 후 차에서 내림)
54분40초 = (119 신고) “지하철역, 중앙로역 불났습니다. 빨리 출동해 주십시오. 출동부탁합니다”(40대 남성이 최초 신고전화)
55분 = (중앙로역 역무원) “큰 화재로 열차운행이 중지됐다”고 종합사령실에 통보. (종합사령실) “배기팬을 가동하라”고 중앙로역에 지시후 소방본부에 신고
55분30초 = 1080호 전동차 중앙로역 전 대구역 출발
55분35초 = 종합사령실 “중앙로역에 화재가 났으니 모든 열차는 주의운전하라”고 지시
56분45초 = 맞은편 1080호 전동차 중앙로역 도착
57분07초 = 중앙로역 전차선 전원 단전
58분00초 = (1080호 기관사)“화재상황 심각하다. (종합사령실)안내 방송을 실시하라…(기관사)“다시 전기가 들어온다” (종합사령실)“빨리 발차하세요, 조심히 가세요”
58분46초 = (119 신고) “불났습니다, 아이구 우짜노” “빨리 부탁합니다. 지금 연기가 많이 납니다. 지하철에 불났습니다. 빨리”(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 신고전화)
58분56초 = (119 신고) “불났습니다(30대 여성이 다급하게) 웩웩(구토소리)…앞이 안보입니다(승객들의 심한 기침소리와 비명이 2~3초간 더 들린 뒤 끊김)
59분 = (1080호 기관사 사령실에 휴대폰 전화로) “단전돼 운행할 수 없다” (사령실)“침착하게 하시고…” (이후 통화불능)
59분43초 = (119 신고.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여보세요. 지하철…악(흐느끼는 소리와 주변의 비명소리가 2~3초 더 들린 뒤 통화 끊김)
같은 시각 30대 남자 "중앙로 불,중앙로 불"이라고 외친 뒤 통화 끊김.
한 119 대원의 인터뷰 내용
'나같은 사람 한가해지는 사회' 소원
특별취재반 = "8년만에 또다시 지하철 대형참사가 터져 그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대구에서 왜 수백명이 한꺼번에 희생되는 똑같은 참사가 반복되는건지..."
대구달서소방서 119구조대 전갑중(48) 부대장은 지난 95년 101명이 희생된 달서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고에 이어 8년만에 반복된 지하철 방화 참사 사고현장에서 또다시 참혹한 상황을 경험해야 했다.
전씨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9분께 현장에 도착해 곧장 지하로 내려갔는데 이미 구조할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늦었구나' 라는 생각으로 지하 3층까지 급히 내려가보니 1080호 전동차가 있는 상행선 대합실 계단 입구부터 시체가 즐비했습니다. 한마디로 생지옥이었습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기관사! 차 키빼고 전원공급 중단하고 빨리 대피하세요!!"
대구지하철공사 종합사령팀이 지하철화재 사건직후 승객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기관사에게 전동차의 전원 키를 빼 도망가라고 지시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사고당일 오전 10시 7분-11분 사이 1080호 전동차 기관사 최모(39)씨가 운전사령 손모(42)씨에게 건 핸드폰 통화 내용으로, 당시 손씨는 최씨에게 전동차의 전원공급을 빨리 중단하고 다른데로 도망가라고 재촉한 내용이 들어있다.
사령팀은 이 과정에서 기관사에게 전동차의 전원공급 중단과 차의 시동을 껄 것을 누차 강조한 반면 승객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
대구지하철 참변으로 실종된 한 여대생과 어머니의 마지막 50초 통화 내용
희정 :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엄마 : 희정아! 침착해라. 떨지말구....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춰라..
주변에 사람이 없니?
희정 : 엄마! 전부 다 갇혔어..
엄마 : 희정아. 유리창을 깨 봐..
---이후 1∼2 초간 말이 없음---
희정 : 엄마! 도저히 못참겠다..
---이후 연락이 두절됨.
대구지하철 사건 이후 까맣게 그을린 당시 지하철 역에 아주 큰 글귀가 써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