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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에서 당황한 친구의 사과방법
게시물ID : humorstory_164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7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4/07 22:33:37
내가 당구 120칠때 시절이였다...

일요일이라서 집에서 자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  "한큐 칠까?"

나 (넌지시 웃으면서) "80이랑은 수지 떨어져서 안치는데~"

그리고 당구장에 갔다..

일요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고

중간자리에 다이가 하나 남아있었다.

옆자리에 아저씨들은  쿠션볼을 치고있었다.

친구는 그 날 따라 신내림 받았는지 미친듯이 쳤다

흔히 말하는 후루꾸가 80% 이상 이였다..

웃음을 얼굴에 달고 열심히 후루꾸를 친다.

그 친구가 쿠션 먼저들어가고  내가 보기에는 아무리 없는공인데

무조건 세게 치면 또 후루꾸 들어갈줄알고 큐를 정말 세게 휘둘렀다.

 

그러나 공은 둔탁한 소리와 함께 붕날라서 ....

 

(이때 시간이 멈춘듯했다)

 

옆테이블 아저씨 A 무릎에 맞고 팅겨서  아저씨 B  발등을 찍었다.

 

(흔히 말하는 투쿠션으로..)

당황한 친구는..

 

아저씨에게 다가가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엄청 당황한듯했다.

 

내가 눈빛으로 "사과해" 말했다.

그리고 당황한 친구의 한마디..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면서 ....

 

 



" 재수"

 

 

 

 

 

난 큐대놓고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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