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의 한수, 임윤선의 한수가 모여서 치명타를 맞았다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솔직히 홍진호랑 노닥거리면서 분량뽑지 않고
그냥 은지원한테 스티커 받자마자 홍진호한테 붙여버렸으면 오늘밤 이렇게 조롱거리가 되지 않았을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자기랑 승리조건이 같은 임윤선이 자폭을할거라곤 상상하기 힘들었을테고..
임윤선의 지성미에 홀랑 반하긴 했습니다만
오늘게임은 그렇게 현명하게 처신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데스매치까지 가게되는 위험을 스스로 자초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솔직히 남휘종뿐만아니라 거기서 게임을 대충이라도 이해해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인사람이 누가있었나요?
홍진호말고 없었씁니다.
바둑기사도 살아남긴했지만 자기편을 잡아먹는 하수를 뒀었구요
임윤선은 자폭했고, 유정현은 뭐 독수리를 고른것까지는 좋았습니다.
근데 악어한테 잡아먹히면서 독수리를 위험하게 만들었었고
은지원은 딱봐도..어부지리로 살았고..
그래서 저는 카드받기도 전부터 편을짜고 지지고 볶고 했던게 모든 출연자 전원의 실책이었다고봅니다.
덕분에 제대로 편을짜고 제대로 머리쓴 사람이 한명도 없었죠.
물론 굳이 따지자면 처음 5인연합이 잘못한게 맞아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노홍철은 왠지 여기서 사기꾼 거품 다 들통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원래부터, 노홍철의 사기꾼이미지는 그냥 이미지일뿐이다라고 생각해왔기도 했고
또 오늘 바둑기사님이 노홍철 거짓말하는것같다는 느낌을 캐치한 장면도 있었죠
노홍철이 과연 명성에 맞는 모습을 보여줄지, 아님 제 느낌이 맞을지 보는것도
앞으로 아주 재밌을것같네요.